공공의료기관 내부 구성원 갑질 경험 42.3% 달해…"상급자 개선 의지 부족" 지적
국민권익위, 2023년도 공공의료기관‧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공공의료기관의 종합청렴도 점수가 74.8점으로 행정기관단체의 종합청렴도 80.5점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의료기관은 내부 구성원의 부당한 요구, 지시, 거부 등의 갑질 경험률이 42.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18일 국민권윅위원회가 전국 국립대학병원, 지방의료원 등 22개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이와 같이 공개했다. 2023년도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의료기관 업무 경험이 있는 환자·계약업체 등 4400여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청렴체감도)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청렴노력도)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합산해 청렴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2023년도 공공의료기관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74.8점으로 이는 지난달 28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의 종합청렴도(80.5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공공의료기관 중 1등급 기관은 없었고, 충청북도청주의료원과 성남시의료원으로 2개 기관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