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507:26

부산시의사회 김태진 회장 "자기 돈 내고 하버드대병원 가는걸 누가 막나, 그러나 이건 아니지 않나?"

이재명 대표 헬기 전원은 누군가의 소중한 기회 빼앗은 것…의료전달체계 무시하고 공정성에도 부적절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자기 돈 내고 하버드대학병원 가서 수술하겠다는 것을 누가 말리겠나. 그러나 이번 일은 다르다. 의료전달체계 문제를 빼더라도 공정의 문제가 남아 있다." 부산광역시의사회 김태진 회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전원 사건을 두고 '누군가의 소중한 기회를 빼앗은 것'이라고 지칭했다.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헬기 이송이 정말 필요했던 응급 환자의 소중한 기회를 희생시킨 일이라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런 비슷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김 회장이 속한 부산시의사회는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성명서를 직접 발표한 곳이기도 하다. 부산시의사회의 회원 상당수가 부산대 의과대학 출신이다. [관련기사=부산시의사회, 이재명 대표 전원 비판…"의료전달체계 짓밟았다…내로남불 전형"] 김태진 회장은 4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일은 상식의 문제"라며 "의사회 입장에서 정치적 문제로 곤욕을 치룰 수 있는 사안이지만 의학적으로, 상

2023.11.2007:26

의료현안협의체,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전락…최운창 회장 "의대정원 논의 위해 수임사항 변경"

[인터뷰] 의료현안협의체서 의대정원 문제 활발한 논의 필요하지만 현재는 그 누구도 나서서 논의 이끌지 못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지금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정원 문제를 논의조차 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데, 누가 협상단에서 논의를 앞장 서서 할 수 있나. 지금 의료계에서 의료현안협의체는 사실상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가 됐다." 숙종 4년에 홍만종이 지은 '순오지'에 보면 '묘항현령(猫項懸鈴)'이라는 말이 나온다. 흔히 말하는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라는 뜻으로, 실행할 수 없는 공론을 이르는 말이다. 전라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은 최근 의료현안협의체 논의 자체를 '묘항현령'이라고 비유했다. 의대정원 문제와 관련해 꾸준한 논의가 필요하지만 그 누구도 나서서 논의를 이끌지 못하는 현 상황을 빗댄 말이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수임사항으로, 의대정원 증원 자체가 불가하다고 정해져 있으니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정원 관련 어떤 논의도 하기 힘든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의료현안협의체 2기 협상단 체제가 지난 15일 가동됐지만 실효성 있는 의대정원 논의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의료계 내부 인

2023.10.3006:44

낙수효과도 기대하기 힘든 '소아+외과' 의사…의대 정원 늘려서 필수의료 살리기 "허무해"

[인터뷰] 박준범 충남대병원 소아외과 교수, 저보상+고강도 근무+의사 형벌화에 지원자 감소…"의사 수 늘리기보다 집중화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대책'이 어느새 '의대 정원 확대 정책'으로 변모한 가운데 저출산과 저수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과와 고난이도 수술로 의료 소송 등의 위험에 처한 외과가 결합된 소아외과 의사들은 우리가 마지막 세대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이고 있다. 정부와 국회가 연일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놓고 싸우고 있는 이 시간에도 한 명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수술장으로 들어가고 있는 필수의료 의사들은 10년 후에 배출될 의사보다 당장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대책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저출산으로 소아 환자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낙수효과'조차 기대하기 힘든 '소아외과'는 절대적인 의사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의사인력을 한데 모아 업무 강도를 줄이고 향후 후배들이 소아외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대전, 세종, 충남권역 소아외과 전문의 3명…24시간 온콜 대기 상태, 지원자 계속 줄어 충남대병원에서 소아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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