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파킨슨 발병 리스크 증가·비만 상호영향 "적극적 치료 필요"
두통학회서 건보공단 대규모 빅데이터 활용한 코호트 연구결과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편두통이 파킨슨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비만은 양방향 상호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하우석 펠로우(전임의)와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김남오 전임의는 최근 열린 대한두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각 '편두통과 파킨슨병 연관성', '체중이 편두통 위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한 전국 코호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두통과 파킨슨병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연구팀은 2002~2019년 건보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1000만명을 대상으로 했다. 퇴행성 질환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수검자 중 40세 이상을 설정했으며, 이중 수검자 중 편두통 환자는 21만4193명, 컨트롤 그룹은 580만명 정도가 컨트롤 그룹에 배정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추적검사를 9.1년간 진행한 결과, 편두통 있는 사람 중에서는 1973명, 편두통이 없는 사람은 3만664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