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회장 당선인 "선거 결과, 의-정 갈등 봉합에 '악재' 아닌 '호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임현택 후보가 당선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의정 협의가 더 어려워졌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임현택 당선인은 "오히려 호재"라고 밝혔다. 앞서 강경파인 임현택 후보가 신임회장에 당선되자, 다수 언론들은 향후 의대정원 문제를 풀어가는데 있어 "악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 당선인이 그동안 정부에 대해 수위 높은 비판을 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당선 직후 "전공의가 1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을 하겠다"거나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 등이 파면돼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등 수위 높은 발언들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임현택 당선인은 28일 메디게이트뉴스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내가 당선된 것에 대해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 봉합에 있어 악재라고 평가한다"며 "그러나 이는 현실을 잘 모르는 주장이다. 오히려 악재가 아니라 호재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임현택 후보의 당선이 오히려 현재 갈등을 풀 수 있는 호재인 이유는 이번 사태 2024.03.28
의협 비대위 "대통령이 직접 전공의 만나 대화 실마리 만들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공의들을 만나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피로도가 늘어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 직역과 정부간 협의가 진행됐으나 입장차만 확인하고 가시적인 진전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위원장은 "실제로 전의교협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간담회에서 전의교협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철회없인 이 사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철회 의사를 갖고 있고 의료공백 사태를 해결하려면 전공의들이 조속히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간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직접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만나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만들어달라. 비대위는 의협 회장 당선자와 상의해 향후 비대위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당부했다. 의료계가 정부와 대화함에 있어 전제조건이 달라지는 일은 없다는 점도 강조됐 2024.03.27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내년 필수의료 5대 재정사업 실시…특별회계 신설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7일 "필수의료 5대 재정사업 실시를 위해 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참모진들에게 "의료계를 향해 내년도 의료예산을 함꼐 논의할 것을 제안하라"고 지시했다. 성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 예산은 의료개혁 5대 재정사업 중심으로 편성할 예정"이라며 "전공의 수련국가책임제 등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5대 재정사업은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외에 ▲의료발전 기금 신설 ▲어린이병원 등 필수의료 기능 유지를 위한 재정 지원 확대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재원 확충 ▲지역거점 병원 연구 기능 강화 등이다. 성 정책실장은 "전공의 수련을 내실화하고 수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절한 처우 개선을 추진해 역량 있는 전문의를 양성하려고 한다. 또한 의학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투자도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의대생 1인당 적정 면적 확보를 위한 교육와 연구 2024.03.27
[단독] 정부, 부처·지자체·학교까지 '의대정원 홍보' 강요 공문 발송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의대정원 문제와 관련한 무차별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심지어 박물관, 중·고등학교 등에까지 홍보를 강요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각 부처마다 '의료개혁 관련 정보전달자료 확산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정부가 제작한 의대정원 관련 홍보물을 각 부처 산하 기관에 배포해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는 취지다. 공문에 따르면 정부는 각 부처에 공공기관 홈페이지, 읍면동 주민센터, 부처 SNS 등에 의대정원 홍보물을 기재하라고 요청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들은 수령한 의대정원 홍보 책자를 지역 공공도서관에 10부씩 배포하라는 명령도 내려졌다. 이외 대중들이 다수 이용하는 박물관, 대중예술 전시관, 극장 등을 포함해 심지어 중·고등학교에도 해당 공문이 발송됐다. 정부는 앞서 이번 '의대정원 증원' 홍보를 위해 9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보건복지부 '의대정원 증원 관 2024.03.27
임현택 당선인 일성 "박민수 차관 파면·김윤 교수 경질돼야 정부와 대화 시작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임현택 당선인의 일성은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2차관,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의 파면"이었다. 특히 임 당선인은 의대생, 전공의, 교수 중 조금이라도 불이익을 당하게 되면 곧바로 총파업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현택 당선인은 26일 오후 7시 의협 회장 개표 직후 당선 소감을 통해 "당선된 기쁨은 없다. 오히려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며 "저를 믿어주셨던 만큼 꼭 해내겠다. 의료계가 할 수 있는 것은 의대생과 전공의를 믿어주고 선배로서 힘이 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당선인은 "사직을 준비하고 있는 교수들, 의대생, 전공의 중 한 명이라도 다치게 되는 때가 총파업 시점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정말 돌이킬 수 없게 된다"며 "현재 회장이 사표를 내고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곧바로)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회무를 이끌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김택 2024.03.26
제42대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에 임현택 후보 당선(1보)
기호 1번 임현택 후보 당선 65.43%(2만1646표) 기호 2번 주수호 후보 34.57%(1만1438표) 결선 투표율 65.28% 유권자 5만681명 중 3만3084표 2024.03.26
대통령 언급한 간호법, '간호사법'으로 이름 바꿔 이번 주 새로 발의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새로운 간호법 발의를 목전에 두고 있다. 새 제정안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발의될 예정이다. 26일 오후 현재까지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15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앞서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간호법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여당은 신속하게 새 제정안을 내놨다. 발의안은 법안 명칭을 기존 '간호법'이 아닌 '간호사법'으로 정하고 쟁점이었던 '목적' 조항에 '지역사회' 대신 '보건의료기관, 학교, 산업현장, 재가' 등으로 장소를 열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문제가 됐던 간호조무사 학력 요건 조항도 간호조무사 응시자격을 기존 특성화고 졸업자로 제한해 학력 차별 논란이 야기된 것에서 '특성화고 졸업자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으로 변경됐다. 새롭게 신설된 규정도 있다. 새로운 간호사법안은 ▲간호종합계획 수립과 ▲간호정책심의위원회 신설, ▲재택간호 2024.03.26
방재승 교수 만난 안철수 선대위원장 "시민단체 포함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 구성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의료계와 만나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 구성을 중재안으로 내놨다.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시민단체 등을 포함한 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방재승 위원장 및 임원진 4명과 전공의 대표 1명을 만나 이 같은 중재안에 대해 70분간 비공개 변담을 진행했다. 면담 직후 안철수 위원장은 "어제부터 전국 40개 의대에서 교수 사직서 제출이 시작됐다. 우리 국민이 최대 피해자가 되는 의정 강대강 충돌을 여기서 끝내야 한다"며 "이에 따라 중재안을 마련했다. 우선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의정협의체가 아니라 정부와 의사단체 양측이 받을 수 있는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가 있어야 한다. 공신력 있는 국내 기구, 시민단체가 포함돼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또한 현재 2000명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재검토와 2024.03.26
의협 회장선거, 결선 투표도 투표 시작 6시간 만에 투표율 50%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결선 투표율 역시 50%를 넘기며 결선 투표율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결선 투표가 시작된 25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실시간 투표율은 벌써 50%를 기록했다. 총 5만681명 중 2만5339명이 투표했다. 투표가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6시간만에 50%를 돌파한 것이다. 앞서 지난 20일 진행된 1차 투표 첫날 투표율은 50.19%를 보였다. 앞서 제41대 의협회장 결선 투표 최종 투표율은 48.33%(1차 투표율 52.68%)였다. 보통 1차 투표 이후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떨어지면 결선 투표에서 기권하는 경우가 생겨 결선 투표율은 떨어지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이번 의협 회장 선거는 의대정원 문제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등 문제로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병원과 학교를 떠난 비상 시국에 진행되는 만큼 결선 투표 역시 최다 투표율이 예상된다. 1차에 이어 결선 투표에 오른 후보는 기호 3번 임현 2024.03.25
의대교수들 "한동훈 위원장 만난 이유는 단지 대통령실과 소통이 원활한 대상이기 때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것에 대해 "단지 대통령실과 소통이 원활한 대상이기 떄문"이라며 정치적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전의교협 조윤정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정례브리핑에서 "6주째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로부터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이라는 실질적 위협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의교협 내부에서도 협상력을 더 발휘하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전날 한 위원장 면담 이유를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전의교협은 그동안 한 명의 전공의라도 실질적 위협을 당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우리가 말하는 좌시는 진료 축소 정도가 아니라 의대교수들이 (병원을) 다 나가는 것"이라며 "이런 사태가 일어나게 되면 정말 파국이다. 이 때문에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대통령실과 소통이 원활한 대상을 찾다가 한동훈 위원장과 만남이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위원장과 만나기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사협회 등과 사전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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