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서울아산·울산대·강릉아산병원 교수들, 자발적 사직서 제출 결정
교수협 비대위 긴급 총회에서 사직서 제출 방안 채택…응급실 등 의료진 번아웃으로 추가 이탈 불가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전공의 처벌에 반발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의대에서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경우는 있었지만, 교수협의회 차원에서 사직의 구체적인 방식과 일정까지 결정한 건 울산의대가 처음이다. 서울아산·울산대·강릉아산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긴급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 교수들은 사직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면허정지 사전 통보에 나선 것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총회에는 서울아산병원 151명, 울산대병원 48명, 강릉아산병원 55명 등 울산의대 교수협 소속 교수 254명이 참석했다. 총회 결과, 교수들의 집단행동 방식은 사직서 제출로 통일하기로 했다. 교수들은 병원 비대위에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되 접수 방안과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가 실시한 자체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77.5%가 겸직해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