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404:37

저수가·의료소송 분만 포기하는 산부인과…수도권서도 3개월 새 산부인과 4곳 분만 포기

100여개 분만 병·의원 모인 대한분만병원협회,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등 정부 정책 작심 비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로 위기에 몰린 산부인과가 분만을 포기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뭉쳤다. 가까스로 버티고 있는 '분만병원'들이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분만하기 좋은 현실을 만들기 위해 대한분만병원협회를 만든 것이다. 분만병원협회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분만을 포기하는 현실이 정부의 정책 실패에서 기인함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분만 병‧의원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 저출산 대책·분만취약지 대책 마련하지만…현실과 괴리된 정책에 '역효과' 지난 8일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난 대한분만병원협회 오상윤 사무총장(예진산부인과의원 원장)은 정부의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을 작심 비판하며 분만병원이 분만을 포기하지 않고 지역사회 임신부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분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역 분만 병‧의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사무총장은 "정부가 저출산 대책은 물론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통해 분만취약지 문

2023.05.3006:47

김무환 총장 “포스텍 의대, 공학 기반 의사과학자 양성하는 특공대 될 것”

[불편한 초대] “바이오헬스 중심 5차 산업혁명시대 의학교육 패러다임 변화 절실...500병상 난치병 환자 진료 병원도 설립” 불편한 초대 메디게이트뉴스는 의료계와 타 직역·기관·단체가 대립하는 이슈들에 대해 의료계 반대 측에 서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의료계로선 ‘불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주장일 수 있고, 인터뷰에 나서는 이들도 '불편'한 자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양측이 간극을 좁힐 여지는 없는지 모색해볼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치열한 국가 간 경쟁에서는 가끔 포스텍 의대같은 특공대도 투입해야 하지 않겠나.” 포스텍(POSTECH) 김무환 총장은 19일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나 포스텍이 추진하는 연구중심의대(의학전문대학원)는 기존 의대와 전혀 다른 성격의 인재들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이 새 먹거리가 될 5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공학’에 기반한 의사과학자가 필수적인 인재가 될 것”이라며 포스텍이 배출할 의사과학자들이 이미 임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인 국내 의료의 수준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발판이 될 수 있

2023.04.1106:56

“하버드 등 세계 최첨단 병원서 실습…괴짜 의사과학자들이 새 시장 만들 것”

[불편한 초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김하일 학과장 “카이스트 과기의전원은 후배 의사들과 나라 위한 도전” 불편한 초대 메디게이트뉴스는 의료계와 타 직역·기관·단체가 대립하는 이슈들에 대해 의료계 반대 측에 서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의료계로선 ‘불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주장일 수 있고, 인터뷰에 나서는 이들도 '불편'한 자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양측이 간극을 좁힐 여지는 없는지 모색해볼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의 견고한 벽에 구멍 하나 내주고 싶다.” 카이스트 김하일 교수(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학과장)는 최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나 카이스트가 설립하려는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이 후배 의사들에게 ‘담 너머’ 다른 세계에 눈을 뜨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했다. 기존 의사들이 개원가라는 한정된 시장에서 경쟁해야 했던 것과 달리, 과기의전원에서 교육 받은 미래의 의사과학자들은 스스로 새 먹거리를 창출해내는 혁신가가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처럼 의사과학자들이 만들어 갈 혁신이

2023.03.3107:52

김대경 인제의대 교수노조 위원장 "파업권 없는 의대교수노조…연합체 구성∙법 개정 필요"

[인터뷰] "2~3명만 노력하면 노조 설립 가능...교섭과정서 대응 수단 마땅찮아 '한계', 임단협 결과 작동 확인은 성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인제대 의과대학에는 국내 최초로 의과대학 교수노조 사무실이 생겼다. 몇 평 되지 않는 작은 공간이지만 그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지난 2021년 5월 국내 2호 의대교수노조로 출범한 인제의대 교수노조가 학교 측과의 지리한 교섭 끝에 얻은 결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인제의대 김대경 교수(인제대부산백병원 순환기내과)가 노조 결성에 나서게 된 건 학교와 병원 측이 구성원인 교수들을 진정한 대화 상대로 여기지 않는다고 느껴서였다. 의대교수회 회장인 그는 그간 동료 교수들이 받는 부당한 일에 대해 학교, 병원 측에 항의할 때마다 좌절감을 느꼈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노조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인제의대 교수노조는 2021년 10월부터 시작해 최근 마무리 된 학교 측과 교섭에서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대신 단체협약과 임금협약 모두 중앙노동위원회가 내놓은 조정안을 받아들였다. 김 교수는 동료·선후배 교수들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의대교수노조가 궁극적으로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