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사회 송병두 회장 격전 끝 당선
송연주2015.02.28 09:18
송병두 후보(58, 오케이재활의학과의원)가 제10대 대전광역시의사회장으로 선출됐다.
송 신임 회장은 27일 열린 ‘제27차 대전광역시의사회 정기 대의원총회(THE BMK 컨벤션)’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장남식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4명의 후보가 출마했던 이번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송 후보를 제외한 3명의 후보가 동수를 얻으며 2차 결선 후보자 선정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1차 결선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다 득표자 2명을 2차 결선에 올리는데, 이기상 후보(62, 새서울내과영상의학과의원)와 장남식 후보(60, 동양굿모닝영상의학과의원), 나상연 후보(58, 나상연정형외과의원)가 똑같이 13표를 득표한 것. 송 후보는 19표를 얻었다.
결국 어렵사리 오른 3차 결선 끝에 송병두 후보가 장남식 후보를 31대 27로 누르고 선출됐다.
송 신임회장은 "어렵게 당선된 만큼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젊은 의사들의 회무 참여를 늘려 젊은 의사들이 이끄는 집행부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왼쪽 송병두 대전시의사회 신임 회장
송 신임 회장은 제9대 회장선거에서 충남의대 선배인 황인방 회장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낙선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또 다른 충남의대 선배 장남식 후보와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지만 이번엔 당선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그는 공약으로 △정책연구소 개설 △의료수가 재조정 △리베이트 쌍벌제 개선 △강제조제위임제도 재평가 △회원 고충처리 상설 △의료봉사 활동 활성화 및 대국민 홍보 등을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몰입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 선거 직선제 전환 안건이 통과됐다. 참석 대의원 47명 중 43명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11대 회장 선거부터는 직선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의원 증원 안건(회원 20명당 1명→10명당 1명)은 찬성 13표로 부결됐다.
이 밖에 △업무담당이사 기존 15명에서 18명으로 증원 △재적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출석과 출석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대의원총회 의결 안건 등이 통과됐다.
회비 인하 안건은 차기 집행부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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