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 4명 유감...의대생과 전공의들의 희생과 순수한 의도를 폄훼하지 말라
[칼럼] 박인숙 울산의대 명예교수·전 국회의원
강희경 전 서울대 의대·병원 비대위원장(왼쪽)과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지난해 10월 열린 ‘의료개혁, 어디로 가는가‘ 토론회에서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노컷뉴스 [메디게이트뉴스] 4명의 서울의대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돌아오라고 촉구하는 글이 많은 언론에 보도된 후 의사들의 각종 커뮤니티에서 큰 소동이 일고 있다. 이들의 주장에 극소수 의사들은 동의하는 반면,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 의사들은 분노하고 있다. 의료와 관련해선 대책 없는 단편적인 환자 수난 기사들만 내던 주요 언론들이 호재를 만난 듯, 이들의 성명서에 관해 대서특필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의 주장은 이미 빈사 상태의 젊은 의사들을 한방에 나가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 대통령 대행이나 장, 차관 들 뿐 아니라 대학의 일부 총장, 병원장, 학장들도 학생들의 복귀를 강요하며 온갖 수단을 동원해 협박과 회유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성명서는 불 난 집에 기름 붓는 격으로 구태여 지금 이런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