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는 4배, 수가는 3분의 1…OECD 대비 한국 의사 ‘과로 저수가’
보건복지부 "OECD 보건통계 2025" 공개...건강지표는 상위권, 자살률은 여전히 OECD 1위
[메디게이트뉴스 최지민 인턴기자 고려의대 본2] 한국 의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4배 더 많은 환자를 진료하면서도 받는 수가는 3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7월 30일 ‘OECD 보건통계 2025’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국가 간 비교 보건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자료에는 의료 인력, 진료량, 병상 수, 건강 수준, 보장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한국의 보건의료 현황이 담겼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이 통계를 바탕으로 국가 간 의사의 업무량과 수가를 추정한 모델을 계산했다. 분석에는 2012년 서울대병원 허대석 명예교수(혈액종양내과)가 OECD 자료를 바탕으로 국가간 의사들의 업무량과 수가를 추정하기 위해 사용한 업무량·수가 계산식을 활용했다. 허 교수는 보건의료연구원(NECA) 초대 원장을 역임한 인물로, 정부가 의료정책 홍보 시 근거로 활용하는 OECD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해당 계산식을 적용한 수치를 발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