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107:05

코앞으로 다가온 지역의사제 선발…조선의대 김상훈 학장 "학생 지원만 있고 교육은 나몰라라"

[인터뷰] 지역의사 입학 의대생들, 낙인 효과 없애는 것이 최대 목표…지역 출신이 아닌 지역의사제 취지 맞는 인재 선발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지역의사제를 통해 입학하는 의대생들에 대한 지원은 구체적으로 얘기되지만, 정작 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의과대학 교육 인프라에 대한 지원은 없다." 당장 2027학년도부터 지역의사 선발 전형이 도입돼 490명을 추가로 선발해야 하는 각 의과대학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역의사제가 단순한 별도 입학전형이 아니라, 이들을 선발한 이후 새로운 의학교육과 임상실습, 수련, 의무복무까지 연결되는 연계 커리큘럼이 필요한 만큼 현장 의대 교수들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갖고 있다. 내년에 19명의 지역의사를 추가로 선발하는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김상훈 학장은 최근 전국 의대 최초로 ‘1학생·1병원·1멘토’ 내용을 골자로 한 지역의사제 학생 양성 트랙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예과 때부터 지역병원과 관계를 시작해 지역의료 프로젝트 학습, 지역병원 임상실습, 지역 수련 등을 강화한 연계 교육체계다. 지역의사제, 등록금·생활비 지원에만 집중…교육 인프라 지원도 이뤄져야 다만

2026.08.2807:22

강릉의료원 최안나 원장 "지역 와보니 의료 살릴 방법은 있다…모두가 외면하고 있을 뿐”

[인터뷰] “의협 무대응에 정부는 숙원사업들 빠르게 해치우는 중…전문가단체 의협 신뢰성 회복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강릉의료원 최안나 원장이 의료계 중앙 무대에서 지역 공공의료 현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어느덧 1년여 시간이 흘렀다.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을 지낸 그는 이제 강릉에서 매일 ‘의사 구하는 일’이 주 업무라고 말한다. 그러나 수도권 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해도 의사 인력을 구하기 힘든 현실 앞에, 공공병원은 민간과 다른 비전과 기대를 심어주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게 현장에서 느낀 그의 절절한 고백이다. 최 원장은 정부의 의료개혁이 방향을 잃고 있다고 진단한다. 의사 수만 늘리고 건물만 짓는 정책으로는 지역의료를 살릴 수 없으며, 오히려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고 골든타임을 놓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기존 인력과 인프라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먼저 손보는 일이다. 지역의사가 현장에 나올 10년 동안 지역의료가 죽어버리면 그제야 의사가 나와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의협에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반대만 하거나 무대응으

2026.08.2606:52

이만희 복지위원장 “경북 국립의대 신설 필요…尹, 의대증원 2000명 고집은 아쉬워”

[단독 인터뷰] 지역·필수의료 위기 해법으로 수가·수련환경·지역 거점병원 ‘패키지 접근’ 강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임기 2년차에 접어든 이재명 정부가 의대증원을 필두로 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후반기 국회에서는 이만희 신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국민의힘∙경북 영천시청도군)이 보건의료 정책 논의를 이끌게 됐다. 3선 중진인 이 위원장은 경찰 출신으로 그간 주로 농해수위, 행안위 등에서 활동해왔다. 의료계와는 2년전 의정 갈등 과정에서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 위원장은 25일 국회 본청 보건복지위원장실에서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나 “지역∙필수의료 문제를 후반기 복지위에서 다룰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 구축과 경북 북부권 의대 신설을 중요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수의료 수가의 지역별 현실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지역 거점병원 육성 등도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재명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서는 “아무리 자화자찬하더라도 실제 예산

2026.08.1609:50

남기원 신임 전공의노조 위원장 “전임의 가입·의대생 준회원 추진…노정·산별교섭 나설 것”

[인터뷰] 현재 4000여명 규모 조합원 늘려 과반노조 목표…주 64시간·수련환경 국가책임제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남기원 신임 전국전공의노동조합 위원장(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전공의 3년차) 역시 몇 년전까지만 해도 ‘노동조합’이란 단어에 막연히 거리감을 느끼는 여느 의사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24년 윤석열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이 촉발한 의정사태는 그의 이런 인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 남 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나 “의정사태를 겪으며 전공의로서 밤낮없이 환자를 봐왔던 우리의 열정과 헌신이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과 거대병원의 자본 앞에 얼마나 나약한지를 절감했다”며 “동일한 비극의 재발을 막고 의료현장을 지키기 위해선 전공의들이 노조라는 거대한 우산 밑에 모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노조 활동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전공의노조의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의료계 안팎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노조는 인제대 백병원을 시작으로 중앙대병원, 한림대병원 등과 교섭을

2026.08.1307:52

“강직성 척추염 척추 손상 전 치료해야”...린버크, 통증과 염증 함께 조절

[인터뷰] 김태환 교수 “엑스레이 변화 전 진단 어려워…경구 치료 선택지 확대 넘어 조기치료 위한 보험기준 개선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강직성 척추염은 젊은 나이에 시작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지만, 정작 질환 초기에 진단하기는 쉽지 않다. 증상이 시작돼도 엑스레이(X-ray)에서 구조적 변화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진단이 늦어지는 사이 척추와 관절에 구조적 손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발생한 손상은 치료제를 사용하더라도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 결국 강직성 척추염 치료의 핵심은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질환을 찾아내고 염증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데 있다는 지적이다.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태환 교수는 최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강직성 척추염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잘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결국 관절과 척추에 구조적 손상이 생기기 전에 병원을 찾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JAK 억제제에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되면서 소염진통제(N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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