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새 사장 선임 … CEO체제 전환

셀트리온이 기우성, 김형기 사장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했다.

셀트리온은 20일 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 서정진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기우성, 김형기 두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서정진 회장의 오너경영 체제로 운영되던 셀트리온의 첫번째 전문경영인 선임이다.

 

△왼쪽부터 기우성 사장, 김형기 사장

 

기우성 신임 사장은 설립초기부터 생산, 임상 및 허가부문을 담당해온 현장형으로 세계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 허가를 진두지휘 했다.

김형기 사장은 전략기획 및 재무통으로 테마섹 등의 해외 투자유치를 주도하는 등 각 분야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되면 기우성 사장은 생산·품질·임상허가 부문을, 김형기 사장은 경영관리·재무·연구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이번 달 중 각각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다 지난해 말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옮긴 홍승서 사장을, 셀트리온제약은 2013년 9월부터 회사운영을 총괄해 온 김만훈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로 선임될 홍승서 사장(서울대 농화학, 同대학원 식품공학 박사)은 삼양제넥스 R&D 부문을 거쳐, 창립초기인 2002년 4월 셀트리온에 영입돼 생명공학연구소를 맡아 램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주도했다. 2014년 12월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로 선임될 김만훈 사장(건국대 미생물학)은 독일계 생활산업용품회사인 헨켈홈케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1년 셀트리온제약에 입사해 오창공장 생산품질부문장으로 근무했으며, 2013년 9월 셀트리온제약 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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