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치료제 챔픽스, 자살·우울증 위험 없다"

정부의 금연치료 지원사업으로 시장 확대 기회를 맞은 한국화이자제약이 부작용이 심하다는 금연 치료제 관련 오해를 불식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금연치료 보조제 '챔픽스(바레니클린)'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통해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살펴본 결과 챔픽스 복용 시 위약 대비 자살, 우울증 및 사망 위험 발생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BMJ)에 지난 3월 12일 게재됐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카일라 토마스 교수 연구팀은 챔픽스의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살펴보기 위해 총 39개 연구에서 챔픽스 1mg 1일 2회 복용군 5817명 및 위약 복용군 4944명 등 총 1만 761명을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챔픽스 투여군이 위약 투여군 대비 자살 또는 자살 시도, 자살 관념, 우울증 및 사망 위험의 발생을 증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및 우울증 증상은 성, 연령, 인종, 흡연율 및 정신적 질환 여부와 상관 관계도 없었다.

이외 챔픽스 복용군에서 불안증 위험은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원식 부사장은 "이번 결과는 지금까지 챔픽스의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살펴본 연구 중 가장 큰 규모"라며 "대규모 분석을 통해 챔픽스와 신경정신과적 위험의 상관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만큼 효과적인 금연치료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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