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녹십자, 이사 선임 놓고 표대결

일동제약이 다음달 2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및 감사 선임과 관련 녹십자와 표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일동제약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을 상정키로 의결했다.

이사 후보는 사내이사에 현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 사외이사에 서창록 고려대 교수와 허재회 전 녹십자 사장 겸 송암메디칼 고문, 감사에 이상윤 전 오리온 감사와 김찬섭 녹십자셀 사외이사다.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을 위해 일동제약이 추천한 후보는 서창록 교수와 이상윤 감사이며, 녹십자가 추천한 후보는 허재회 고문과 김찬섭 이사다.

일동제약이 추천한 후보와 녹십자가 추천한 후보가 주주총회에서 맞붙게 디는 것이다.

일동제약 사외이사 선임건은 참석주주 의결권의 과반수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최대주주인 일동제약과 2대 주주인 녹십자의 지분율 차이가 3.16% 포인트에 불과하기 때문에, 참석주주의 표 향방에 따라 선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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