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국내 최초 개발한 '펨토초 레이저' 공개
안창욱2015.02.27 14:47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다음달 5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5, Korea International Medical and Hospital Equipment Show 2015)'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사가 전 세계 60개국에 판매 중인 피부·성형 치료 장비는 물론, 새롭게 개발한 의료기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 한국 등에서 근육통 완화로 허가받은 '힐라이트Ⅱ(HEALITE Ⅱ)' 특별관이 마련된다.
'힐라이트Ⅱ'는 830, 590nm 파장대를 구현하는 다파장 LED 기기다. 1800개의 LED에서 나오는 광범위한 출력과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기존 제품의 한계를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LED 치료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전문가의 강연도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5일과 7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로버트 글렌 칼더헤드 박사(Dr. Robert Glen Calderhead)가 '빛의 치유력으로 몸 속 천연 진통제를 깨우는 법(Unleash your Natural Pain Killers with the Healing Power of Light!)'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글렌 박사는 영국 글라스고 의과대학과 미국 로치빌의대를 졸업 후, 현재 영국 왕립 의학회의 국제 리서치 전문위원, 브라질 상파울로 카르멘 카스틸로 브랑쿠 대학 해부학부 객원교수, 일본 히로사키 의대 스포츠 의학부, 스페인 빌라 포르투니 의학 연구소의 컨설턴트 등을 맡고 있다.
10권의 저서 및 30여개의 단독 논문과 120개 이상의 학회지에 공동 논문이 게재된 바 있다.
펨토초 레이저를 적용시킨 '아이칼루스(iCALUS-J1)'도 공개
회사는 'KIMES 2015'를 맞아 관련 페이스북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루트로닉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international.lutronic) 페이지에서 퀴즈 및 현장 사진 포스트 이벤트를 통해 '힐라이트 미니' 20대를 증정할 방침이다. '힐라이트 미니'’는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가정용 의료기기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회사는 펨토초 레이저를 적용시킨 '아이칼루스(iCALUS-J1)도 공개한다.
지난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전 지식경제부)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 과제로 선정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과 공동 개발한 '초고속 OCT(고해상도·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눈 안쪽까지 영상을 보는 장치) 이미징 연동 전안부 펨토초 레이저 정밀시술 시스템'이다.
펨토초 레이저는 '1000조 분의 1초' 단위로 파장(pulse)을 발생시키는 레이저 시스템 광원 기술이다. 초미세 가공 분야에 활용하면 부작용없이 섬세하게 가공할 수 있어 신뢰성이 높다. 의료 분야에서는 각막의 초정밀 안과수술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황해령 대표는 "아이칼루스는 루트로닉의 레이저 기술력이 결집된 또 하나의 성과물”이라며 “향후 안과 분야 제품에 다양한 기술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루트로닉은 1997년 설립된 피부치료 레이저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최근 안과와 스마트 수술 분야까지 신성장동력을 확대하고 있다.
'KIMES 2015'는 1980년 첫 회를 시작으로 한국의료산업 발전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온 한국 최대의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문전시회다. 의료산업 최신 현황과 국내 의료산업 정책 세미나를 비롯하여 의학술 세미나, 신기술 세미나, 해외마케팅 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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