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자렐토가 리얼 월드(real-world) 데이터를 통해 다른 항응고제보다 치료 중단율이 낮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열린 2015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Scientific Sessions)에서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미국 헬스케어 청구 데이터베이스(US MarketScan)의 데이터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3만 2634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K길항제(VKA)를 비롯한 타 경구용 항응고제 대비 자렐토의 항응고 치료 지속성 및 중단율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자렐토가 와파린(HR 0.62; 95% CI 0.59-0.64) 대비 유의한 치료 지속성을 보였다.
또 자렐토는 와파린(HR 0.65; 95% Cl 0.62-0.68)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중단율을 나타냈다.
전향성 연구인 XANTUS와 이번에 발표된 자렐토의 지속성 및 중단율 분석 연구를 모두 종합해보면, 자렐토의 치료 지속성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리얼월드 연구인 'RELIEF'는 독일의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각각 자렐토와 비타민 K 길항제로 치료를 시작한 이후의 효능을 후향적으로 비교한 연구다.
이 연구에서는 베이스라인 환자 특성의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령, 성별, CHA2DS2-VASc 점수 및 동반 질환의 수를 성향 점수로 매칭해 2천여명의 환자를 1년 간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자렐토로 치료받은 환자가 VKA 치료 환자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계 증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100인/년 기준 각각 1.97건 vs 3.68건), VKA 대비 자렐토의 위험 감소율이 약 50%로 나타났다.
바이엘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일상적인 임상 진료 시 증상이 없었던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자렐토의 양호한 유효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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