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11.05 16:12최종 업데이트 15.11.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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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당뇨약, 사노피에 5조원 수출

릴리, 베링거 수출 이어 자체 기록 경신



한미약품이 사노피에 당뇨병 치료 신약 파이프라인을 5조원에 수출하며 자체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
 
한미약품과 사노피는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신약 포트폴리오 '퀀텀 프로젝트(Quantum Project)'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4억 유로(약 5000억원)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milestone)으로 35억 유로(약 4조 3330억원)를 받게 된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리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이번 계약은 일라이릴리와의 6억 9000만달러에 달하는 면역치료제 수출 계약, 베링거인겔하임과의 7억 3000만달러 폐암신약 수출계약에 이은 세 번째 계약으로, 최고 수준이다.  

이번 수출계약에서 한미약품은 △지속형 GLP-1 계열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 △주 1회 제형의 지속형 인슐린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인슐린을 결합한 주 1회 제형의 인슐린 콤보로 구성된 퀀텀 프로젝트의 전세계 시장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사노피에 팔았다.
 
한국 및 중국에서의 공동 상업화 권리는 한미약품이 보유한다.
 
퀀텀 프로젝트는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지속 시간을 연장해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 Long Acting Protein/Peptide Discovery)를 적용한 지속형 당뇨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투약횟수와 투여량을 최소화해 부작용 발생률은 낮추고 약효는 최적화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이사는 "당뇨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입증된 글로벌 리더인 사노피가퀀텀 프로젝트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기술도입 시 요구되는 미국 공정거래법(Hart-Scott-Rodino-Antitrust Improvements Act) 상의 승인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한미약품 # 사노피 # 퀀텀 프로젝트 # 메디게이트뉴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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