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12.29 06:23최종 업데이트 15.12.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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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하루 두번 복용하는 이유

안정적인 혈당유지로 합병증 예방

"가드렛, 지질개선에도 명확한 해답"



"하루 두 번 복용법, 꼭 필요한 이유가 있다."
 
총 9개 제품이 허가 받고, 8개 제품이 보험약가를 받은 핏빛 레드오션 DPP-4 억제제(당뇨병) 시장.
 
지난 달 8번째로 출시한 JW중외제약의 '가드렛(성분명 아나글립틴)'은 1일 1회 복용법이 대다수인 DPP-4 억제제 시장에서 하루 두 번 먹어야 한다는 핸디캡(handicap)을 안고 나왔다. 9개 DPP-4 억제제 중 1일 2회 용법은 '가드렛'과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뿐이다.
 
하지만 하루 두 번 복용의 이점이 크다면 이 정도 핸디캡은 당연히 감수해야 할 기본 요건이 될 수도 있다.
 
JW중외제약 정시진 PM(사진)은 '가드렛'의 1일 2회 복용법이 혈당변동폭(MAGE, Mean Amplitude of Glycemic Excursions)을 개선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킴으로써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 등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PM은 "지금까지는 혈당 케어 요소로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식후혈당 등을 주로 봤다면, 요즘은 하루 종일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지 '혈당변동폭'을 유념한다"면서 "1일1회 용법은 아침에 복용 당시 GLP-1 농도가 쭉 올라갔다가 저녁 때 뚝 떨어지는데 가드렛은 12시간 이후 한 번 더 복용해 야간혈당 조절에 좋다"고 설명했다.
 
'가드렛'은 혈당조절이 불충분한 일본인 2형 당뇨병 환자에게 3일간 반복 투여 후 24시간 혈당을 비교한 결과, 혈당변동폭(104.97±32.7178mg/dL)을 투여 전(126.50±19.0378mg/dL)보다 24.3878mg/dL 낮췄다.
 
정 PM은 "한국, 일본, 중국은 아침보다 저녁 섭취 칼로리가 높아 야간혈당 조절이 중요하다. 한 번 올라간 혈당이 밤새도록 유지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데 가드렛은 저녁에 한 번 더 복용함으로써 DPP-4 억제율을 80% 이상으로 다시 끌어올린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혈당변동폭 개선은 궁극적으로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하루에 3번 식사하면 식후 고혈당이 파도쳐 혈관 내피세포에 자극을 줌으로써 죽상동맥경화증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혈당변동성이 높을수록 주요 심혈관계 사고(MACE, 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s)가 유의하게 많았다.
 
정 PM은 "편의성을 단순히 복용법상 편의로만 인식하지 말아 달라. 진정한 편의성은 환자가 심혈관계 합병증과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오래 사는 것"이라며 "병용 처방이 많은 메트포르민 중 1일2회 제품이 많아 실제로 불편이 크지 않을 것이며, 두 번 먹더라도 8개 제품 중 약값은 가장 저렴(하루 738원)하다"고 말했다.
 

지질 개선에 해답을 주는 DPP-4 억제제
 
'가드렛'은 비만 환자에서의 혈당 강하와 지질개선 효과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당화혈색소(HbA1c) 강하 효과는 다른 제품처럼 시타글립틴(제품명 자누비아)과의 비교 임상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지만,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뚱뚱한 당뇨병 환자에서도 높은 혈당강하 효과를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다.
 
보통 DPP-4 억제제는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혈당강하 효과가 낮아지는 반면, 가드렛은 그 효과가 유지된다는 게 정 PM의 설명이다.
 
또 60% 이상이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 좀 더 명확한 지질개선 해답을 제시했다.
 
혈당조절이 불충분한 당뇨병 환자 586명에게 1년(52주)간 가드렛+메트포르민을 병용처방한 결과, LDL 콜레스테롤을 6.4% 떨어뜨리고 중성지방(TG)을 4.3% 낮췄으며, 유익한 콜레스테롤인 HDL은 7.1% 높였다.
 
정 PM은 "혈당만 케어해도 HDL과 TG 개선효과를 보이지만 LDL은 메커니즘이 다르다"면서 "가드렛은 LDL까지 떨어뜨렸다. 서브 분석에서는 상태가 더 안 좋은 LDL 120 이상인 환자를 11%, 140 이상인 환자를 13.9%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이 같은 효과의 이유를 분석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했더니, LDL 콜레스테롤 수용체 중 SREBP2, SREBP1c, ACC, MVK, FDFT1 등은 가드렛만이 억제할 수 있었다는 것.
 
그는 "혈당 케어와 함께 지질지표를 개선하는 것이 심혈관계 위험을 줄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가드렛은 자신있는 지질개선 효과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중증 신장애 환자(2.3%)를 제외한 대다수 신장애 환자에게 용량 조절없이 쓸 수 있으며, 주목할만한 이상반응은 없다는 설명이다.
 

혈당강하 효과 떨어진다면 가드렛으로 교체
 
이러한 장점 때문에 정 PM은 다른 DPP-4 억제제로 교체할 때 '가드렛'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정 PM은 "지질개선 효과와 심혈관계 질환 위험, 신장애 환자의 편의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가드렛이 좋다"고 강조했다.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게 다른 당뇨병 약제를 병용처방 할 때도, BMI 수치와 상관없이 효과를 보인 '가드렛' 사용을 권했다.

#JW중외제약 # 가드렛 # 아나글립틴 # DPP-4 억제제 # 당뇨병 치료제 # 정시진 PM # 메디게이트뉴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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