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08.16 13:18최종 업데이트 15.08.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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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약사 경쟁 갈수록 심화

300~500억원 업체 크게 증가

소수 회사 과점현상 뚜렷 … 상위 50위사 70% 점유

중소 제약사 간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0∼2014년 급여의약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구액 2000억원 이상 제약사는 2010년 16개에서 2014년 17개로 증가하며 5년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0억~500억원의 중소 제약사는 같은 기간 25개에서 37개로 크게 늘어난 양상을 보였다.

50억원 미만 제약사 역시 142개에서 152개로 증가, 중소 혹은 영세 규모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기업의 경쟁정도를 나타내는 허핀달-허쉬만지수(HHI)에서도 점점 경쟁적으로 변화하는 제약시장의 양상이 나타났다.   

허핀달-허쉬만지수는 동등규모 기업수(1/HHI)를 지수화해 나타낸 것으로, 숫자가 낮아질수록 경쟁도의 심화를 보여준다.

제약시장의 허핀달-허쉬만 지수는 2010년 157.2, 2011년 151.4, 2012년 149.3, 2013년 149.1, 2014년 141.7로 5년간 계속 낮아지는 양상이다. 

소수 기업의 과점 및 양극화 현상은 여전히 뚜렸했다.

50억원 미만 영세기업(152개)의 시장점유율은 1.1%에 불과한 반면, 2000억원 이상 상위 17개사의 기업의 점유율은 40.6%에 달했다.

상위 50개사의 점유율은 70%를 상회했다.
 
2014년 청구금액 규모별 기업수 및 시장점유율

다만, 이러한 과점적 특성은 점차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상위 50개사의 집중도는 2010년 72.8%에서 2011년 72.1%, 2012년 71.9%, 2013년 71.9%, 2014년 70.3%로 감소했다.
 
상위 30위사의 점유율 역시 2010년 58.6%에서 2014년 56.4%로 떨어졌으며, 상위 20위사는 48.0%에서 44.8%로, 상위 10위사는 30.7%에서 28.2%로, 상위 3사는 10.9%에서 10.0%로 떨어졌다.
 
최근 5년간 건강보험 급여의약품 제약기업 집중도 변화

#제약 # 심평원 # 급여의약품 # 메디게이트뉴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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