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새해 첫 근무일에 제약사들의 시무식이 잇따랐다.
올해 시무식에서 제약사 대표들은 임직원들에게 경영적인 위기 의식을 고취시키며,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 글로벌 회사로 도약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보령제약그룹의 김승호 회장은 "2016년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중요한 한 해"라며 "보령의 창업정신을 재조명하고 되새겨 창조적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조직력을 극대화해 한계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보령은 2016년 경영방침을 '혁신적 사고! 열정적 실천!'으로 정했다. 2017년 창업60주년을 앞두고, 최고의 토탈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이다.
일동제약은 2016년 경영지표를 '밸류업, 혁신과 도약'으로 정하고, △조직역량 혁신 △신시장 개척 △수익성 혁신이라는 3대 경영방침을 선정했다.
이정치 회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혁신의 강도와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며 "어디로 가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가느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모든 업무나 품목에 대한 손익을 명확히 하고, 프로세스혁신을 통해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주회사로 전환된 이 후 각 사가 전문성을 더했으며, 수출비중이 늘고 있다고 자평했다.
올해는 매출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올 정도로 글로벌화하자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강신호 회장은 "오르막을 오르다 힘들어서 멈추면 얼마 버티지 못하고 내려가게 되는 것처럼 지금 당장이 어렵다고 해서 현재에 안주한다면 목표로 가는 길은 더욱 멀어진다"면서 "마음가짐을 다지고 함께 손 잡고 사력을 다해 올라가자"고 독려했다.
JW중외그룹은 '비전 70+5' 달성을 위한 2016년 경영방침을 '지속적 성과'로 정하고, 중점 추진과제로 △본질에 입각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프로세스 정립 △업무의 핵심 파악을 통한 효율화 △지속적 성과를 위한 Attitude의 변화 등을 제시했다.
이경하 회장은 "올해는 그동안 우리그룹이 진행해온 변화가 지속적인 성과로 증명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일의 핵심에 집중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대웅제약은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 △한올바이오파마㈜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내부적으로는 △고객가치 향상 △도전과 혁신, 소통과 몰입 통한 역량강화 △일할 맛 나는 회사를 2016년 경영방침으로 발표했다.
이종욱 부회장은 "지난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서 발판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지난해의 고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 시장에서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약품 한승수 회장은 현재 임상 진행 중인 신약의 R&D 활동을 강화하고 출시 예정인 개량신약 등의 제품들은 각 사업부문에서 주요 품목군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녹십자 허은철 사장은 올해 주력사업인 혈액제제와 백신의 선진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녹십자는 집중된 전사적 에너지가 필요하다"면서 "R&D 투자 확대 등 적극적인 사업계획을 통해 글로벌 선진 제약사로의 도약을 이루자"고 말했다.
일양약품 김동연 사장은 "두 개의 신약과 백신공장, 중국시장에 투자한 합자사 등 확실한 성장동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