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10.06 12:02최종 업데이트 15.10.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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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대수가 6% 올렸는데 병의원 10%는 적자

김춘진 "9년만에 수가 인상 취지 역행…개선하라"

보건복지부가 9년만에 식대 수가를 인상했지만 의료기관 10곳 중 1곳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심평원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현재 시도별 종별 의료기관 급식 위탁률 현황과 식대개편으로 인한 적자 예상 의료기관 자료를 공개했다.
 
2015년 현재 시도별 종별 의료기관 급식 위탁률 현황에 따르면, 전체 의료기관의 12%가 식당을 위탁하고 있었다.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 60%가 식당을 급식을 위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기관의 규모가 작아질수록 식당 위탁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15년 현재 급식을 위탁중인 상급종합병원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이 포함돼 있었다.
 
식대 개편으로 인한 적자 예상 의료기관은 전국의 736개이며, 이들은 모두 약 106억원의 손해를 볼 것으로 추정됐다.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요양병원이 약 51억원의 피해를 볼 것으로 추정돼 가장 컸고, 병원과 종합병원이 그 뒤를 이었다.
 
김 위원장은 "2006년 식대 급여화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식대 수가를 6% 인상했지만 의료기관 10곳 중 1곳은 오히려 손해가 발생하는 모순이 발생했다“면서 ”정부는 식대 수가개편의 취지를 살려 조속히 이런 문제를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창욱 기자 (cwahn@medigatenews.com)010-2291-0356. am7~pm10 welcome.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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