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올해 문재인 케어 대비 등을 위해 1700명의 직원을 채용한다. 채용일정은 상·하반기 2회로 걸쳐 3월과 9월에 신규직원 1000명을 채용하고, 2월에는 청년인턴사원 700명을 모집한다. 신규 채용분야는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고유사업이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문재인 케어)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등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라며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올해 대규모 신규채용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직원 채용은 전 과정(서류전형·필기시험·면접심사)을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청년인턴 등의 채용은 서류전형과 면접심사에 의한 역량평가 중심으로 각각 선발한다.
건보공단은 "불필요한 스펙은 직무 능력 중심의 채용에서 필요없다"면서 "다만 구직자가 입사에 성공하려면 먼저 어떤 직무수행 능력을 요구하는지가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반드시 채용공고의 모집분야별 직무설명자료 ‘능력단위’에 따른 필요지식 등과 지원자 개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 경력, 자격증 등의 비교·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일·가정 양립문화 조성을 위한 경력단절 여성의 시간선택제, 지역균형 인재육성을 위한 지역별 인재채용도 실시한다. 사회적 약자 계층을 위한 고졸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의 취업지원도 확대한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지원자들이 공정한 경쟁으로 실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블라인드 방식의 채용 업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면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정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에도 대규모 채용을 통해 정규직 1363명(신규직원 1350명·연구직 및 별정직 13명) 과 기간제 근로자 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청년인턴사원 830명까지 포함하면 채용인원은 총 2243명이었다.
공단은 올해부터 베이비 붐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하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범국가적 차원의 정책적 배려 등으로 향후 수년간 1000명 이상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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