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회장 김숙희)는 최근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현재 법으로 허용이 안 되는 지하철 역사에 병의원이 입점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한 발표에 대해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서울과 경기도내 의료기관 비율이 전국 의료기관의 50%에 달하는 등 의료 자원이 수도권에 초 집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하철 역사에까지 병의원을 입점시키겠다는 것은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의료기관 편중도를 심화시킴으로써 다양한 문제를 양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서울시의사회는 "시민의 공용 공간인 지하철 역사를 근린생활시설로 지정하게 되면 현재 역사 내 점포를 운영 중인 중소상인들의 임대료 부담만 늘리고, 공유지에 상업 시설을 난립시키는 부작용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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