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GATE NEWS 파업만 앞세우고, 지는 투쟁은 하지 않겠다

기사입력시간 15.02.13 16:09최종 업데이트 15.03.04 11:51

경기도의사회 조인성(52) 회장이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파업만 앞세우는 투쟁, 지는 투쟁이 아닌 이기는 투쟁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조인성 회장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인성 후보는 "정말 하루하루가 슬프고 힘든 현실"이라면서 "개원의사들은 속절없이 감소하는 환자 수만 세며 한숨짓고 있으며, 저 역시 대부분의 회원들처럼 점점 비참해지는 현실을 뼛속 깊이 느끼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그는 "각종 악법과 규제에 의업을 포기할 지경에 놓였고, 우리는 직업윤리를 지키며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전문직 의사가 아닌, 건강보험제도의 노예의사로 전락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조 예비후보는 "우리가 원한 것은 돈도, 명예도 아닌 소신진료 하나뿐"이라면서 "우리가 지치고 힘든 건 파업 투쟁이라는 수단에 집착해 목표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예비 후보는 의료계가 길을 잃었다며 △의사의 자존심 회복 △젊은 의사들의 암울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 해결 △의사사회 내부의 의사결정 구조 변화를 3대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저는 더 이상 파업 투쟁이란 말을 사용하지 않겠다. 회원에게 피해만 주는 파업투쟁, 내부 분열만 일으키는 휴진투쟁은 최후의 보루로 남겨 두겠다"면서 "지난 15년간 파업투쟁에서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파업만 앞세우는 투쟁, 지는 투쟁을 하지 않고, 이기는 투쟁을 하겠다"면서 "국회와 정부에 당당하게 맞서며, 건강보험 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국민 건강을 형편없는 저수가로 맡겨 놓은 채 뒷짐 지고 있는 정부에 꼿꼿하게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젊은 의사들은 의사 사회의 희망이지만 전공의들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꿈과 희망을 접고 있다"며 "박봉과 중노동에 시달리는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젊은 의사들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그는 병원과 의원의 직역간 이해관계가 상충되고, 개원가와 학회 등 진료과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역이해관계조정회의'를 신설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아울러 △의사들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별도의 수가 보상 △내과계 의사들의 진찰료와 처방료 대우 △상담교육료 신설 △외과계 의사들의 수술수가 정상화 △일차의료 정상화를 위한 SSM법 입법 △의료정책연구소 기능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회원에게 피해를 주는 투쟁은 하지 않겠다" 그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강력 대응하고, 피부미용사법, 물리치료사법, 미용사들이 피부과 의료기기를 사용하려는 입법을 적극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원격의료저지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회원 피해 없이 원격의료법안 상정을 저지하고, 관련 예산을 국회에서 대부분 삭감시켰다”면서 "정부의 무대책을 질타하고 꼿꼿하게 맞서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사회장 공약으로 발의한 '의료인폭행방지법' 역시 통과를 앞두고 있으며, 3년 동안 국회를 100번 이상 방문하고 이해단체를 설득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쟁은 목표가 있어야 하고, 그 목표는 대의명분에 기반해야 하며, 방법은 합법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며 "저는 회원의 피해를 주는 투쟁은 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실리를 얻을 수 있는 전략투쟁, 회원들의 권리를 지키는 권리투쟁을 하겠다"면서 "지금은 말보다는 행동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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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만 앞세우고, 지는 투쟁은 하지 않겠다"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회장 의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의사 자존심 회복, 젊은 의사들의 불확실한 미래 해결 공약

경기도의사회 조인성(52) 회장이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파업만 앞세우는 투쟁, 지는 투쟁이 아닌 이기는 투쟁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조인성 회장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인성 후보는 "정말 하루하루가 슬프고 힘든 현실"이라면서 "개원의사들은 속절없이 감소하는 환자 수만 세며 한숨짓고 있으며, 저 역시 대부분의 회원들처럼 점점 비참해지는 현실을 뼛속 깊이 느끼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그는 "각종 악법과 규제에 의업을 포기할 지경에 놓였고, 우리는 직업윤리를 지키며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전문직 의사가 아닌, 건강보험제도의 노예의사로 전락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조 예비후보는 "우리가 원한 것은 돈도, 명예도 아닌 소신진료 하나뿐"이라면서 "우리가 지치고 힘든 건 파업 투쟁이라는 수단에 집착해 목표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예비 후보는 의료계가 길을 잃었다며 △의사의 자존심 회복 △젊은 의사들의 암울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 해결 △의사사회 내부의 의사결정 구조 변화를 3대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저는 더 이상 파업 투쟁이란 말을 사용하지 않겠다. 회원에게 피해만 주는 파업투쟁, 내부 분열만 일으키는 휴진투쟁은 최후의 보루로 남겨 두겠다"면서 "지난 15년간 파업투쟁에서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파업만 앞세우는 투쟁, 지는 투쟁을 하지 않고, 이기는 투쟁을 하겠다"면서 "국회와 정부에 당당하게 맞서며, 건강보험 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국민 건강을 형편없는 저수가로 맡겨 놓은 채 뒷짐 지고 있는 정부에 꼿꼿하게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젊은 의사들은 의사 사회의 희망이지만 전공의들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꿈과 희망을 접고 있다"며 "박봉과 중노동에 시달리는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젊은 의사들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그는 병원과 의원의 직역간 이해관계가 상충되고, 개원가와 학회 등 진료과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역이해관계조정회의'를 신설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아울러 △의사들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별도의 수가 보상 △내과계 의사들의 진찰료와 처방료 대우 △상담교육료 신설 △외과계 의사들의 수술수가 정상화 △일차의료 정상화를 위한 SSM법 입법 △의료정책연구소 기능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회원에게 피해를 주는 투쟁은 하지 않겠다"

그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강력 대응하고, 피부미용사법, 물리치료사법, 미용사들이 피부과 의료기기를 사용하려는 입법을 적극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원격의료저지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회원 피해 없이 원격의료법안 상정을 저지하고, 관련 예산을 국회에서 대부분 삭감시켰다”면서 "정부의 무대책을 질타하고 꼿꼿하게 맞서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사회장 공약으로 발의한 '의료인폭행방지법' 역시 통과를 앞두고 있으며, 3년 동안 국회를 100번 이상 방문하고 이해단체를 설득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쟁은 목표가 있어야 하고, 그 목표는 대의명분에 기반해야 하며, 방법은 합법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며 "저는 회원의 피해를 주는 투쟁은 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실리를 얻을 수 있는 전략투쟁, 회원들의 권리를 지키는 권리투쟁을 하겠다"면서 "지금은 말보다는 행동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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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욱 기자 (cwahn@medigatenews.com)010-2291-0356. am7~pm10 welcome.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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