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젬백스앤카엘이 '리아백스주'의 말기 췌장암 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젬백스앤카엘은 9일 제 26차 세계소화기암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urgeons, Gastroenterologists, and Oncologists, IASGO)에서 말기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아백스주의 응급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리아백스주는 젬백스앤카엘이 개발해 삼성제약을 통해 판매하는 췌장암 면역치료제다.
이날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연세 의대 박정엽 교수의 '맞춤형 항암면역치료의 새로운 지평 – 리아백스주의 응급임상 결과를 중심으로' 발표가 관심을 끌었다.
박 교수는 치료적 대안이 없는 말기 췌장암 환자들에 대한 리아백스주의 응급임상 결과를 증례보고의 형식으로 발표했다.
응급임상이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환자에게 현재 다른 치료 수단이 없을 경우, 다양한 치료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환자 주치의(전문의)의 판단에 의해 식약처장의 승인에 따라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박 교수는 간으로 전이가 진행되어 치료적 대안이 없는 췌장암 환자에게 리아백스주를 포함한 항암요법을 실시한 결과, 췌장의 암소가 7cm에서 4.4cm으로 줄었다고 소개했다.
간전이 역시 소멸된 증례 등을 발표하며, 향후 말기 췌장암 환자의 치료에 있어 리아백스주가 가능한 치료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 리아백스주를 통한 면역항암치료는 기존의 항암치료에 비해 백혈구감소증 등의 부작용이 현저히 낮다고 덧붙였다.
젬백스앤카엘 바이오사업부 송형곤 사장은 "리아백스의 응급임상 결과는 치료에 대안이 없는 췌장암 치료에 고무적인 결과"라며 "특히 췌장암을 비롯한 말기 암환자들의 생존 기간 연장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치료제로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IASGO는 소화기암 관련 외과 및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전문가들이 다학제간 협력을 통해 각국의 의료서비스 수준 차이를 좁히고자 1988년 설립된 학술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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