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국내 최초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스카이셀플루'는 성인 기준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 소아청소년 기준으론 세계 최초의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허가를 획득, 이달 20일부터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포배양방식의 백신 제조 기술은 기존 6개월 이상 걸리던 생산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 변종 독감 유행 등 위급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동일한 효능의 백신을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세포배양방식 백신이 생산되는 SK케미칼의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의 경우, 연간 최대 생산량이 1억 4000만 도즈로 독감 대유행이 발생했을 때 즉시 생산에 착수,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또 최첨단의 차세대 무균 생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새롭게 발생하는 전염병에 대한 신규 백신도 개발 완료 즉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국내에 공급된 독감백신은 유정란을 이용해 생산하는 방식이 유일했다.
SK케미칼에 의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세포배양방식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유정란을 사용하지 않고,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백신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가 불필요한 고순도로 정제된 백신이다.
따라서 계란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도 좀 더 안심하고 접종 가능하고, 항생제에 대한 과민반응 또한 염려할 필요가 없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은 "스카이셀플루의 출시를 시작으로 백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면서 "국가적 차원의 백신 주권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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