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12.22 11:09최종 업데이트 15.12.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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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틴+타쎄바, 폐암 1차 치료 가능성 확인



한국로슈는 최근 열린 글로벌 학회에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활성 변이가 양성인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BELIEF (Bevacizumab and ErLotinib In EGFR mut+ NSCLC) 2상 임상 연구 결과, 1차 치료 요법으로 베바시주맙(상품명 아바스틴)과 엘로티닙(상품명 타쎄바)을 병용 투여한 결과 13.8개월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BELIEF 임상 결과, PFS는 13.8개월로 임상 참여 환자의 56.7%의 PFS가 12개월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위 그룹인 T790M 변이 양성 환자군의 PFS 중앙값은 16.0개월로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72.4%의 환자에서 12개월 이상의 PFS를 보였다.
 
BELIEF(Bevacizumab and ErLotinib In EGFR mut+ NSCLC) 임상은 치료 경험이 없는 EGFR 활성 변이 양성 3B기(IIIb) 혹은 4기(IV)에 해당하는 비편평상피세포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PFS 개선 효과를 탐색하기 위한 공개, 단일군 2상 임상 시험이다.
 
시험군은 T790M 변이 양성 환자 37명, T790M 변이 음성 환자 72명을 포함하며, 3주 1회 베바시주맙 15mg/kg 및 1일 1회 엘로티닙 150mg를 병용 투여했다.
 
이번 중간 분석 결과는 지난 9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 18회 유럽암학회(European Cancer Congress, ECC)/제 40회 유럽종양학회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에서 발표됐다.
 
본 연구는 일본인 대상으로 한 JO25567 임상에서처럼 3주 1회 베바시주맙 15mg/kg 및 1일 1회 엘로티닙 150mg을 병용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일본인이 아닌 시험군에서도 일관된 결과가 보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상위 교수는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전이성 또는 재발성 비편평상피세포성 비소세포폐암 1차 요법으로 권고되고 있는 두 치료제가 만나 PFS를 유의미하게 개선했다는 점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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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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