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의사·간호사들
의협, 에볼라 긴급구호대 의료진 시상
"의료인 사명감과 희생정신 보여줬다"
에볼라 대응 해외 긴급구호대 의사, 간호사 24명이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을 수상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26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협과 한국화이자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한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 제10회 수상자로 '에볼라 대응 해외 긴급구호대 의료진'을 선정해 시상했다.
긴급구호대는 의료인으로서 사명감과 희생 정신을 바탕으로, 에볼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의료인의 본질과 역할을 극명하게 보여준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의협은 "이번 에볼라 대응 해외 긴급 구호대의 활약은 우리나라가 높은 의료 수준을 바탕으로 세계 감염 질환 대처에 실질적으로 기여함으로써 보다 높은 차원에서 국제 사회에 지속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의협은 "의학적인 면에서도 구호대의 경험은 우리나라에서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신종 전염병 대비 체계 및 역량 구축에 있어 소중한 자산이며, 구호대가 해체되더라도 그 도전 정신과 현장에서의 경험은 동료 의료인들과 후학들에게 계승해 의학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긴급구호대는 1~3진으로 나뉘어 지난해 1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아프리카대륙 시에라리온에 파견돼 이탈리아 NGO팀과 함께 에볼라 환자 약 100여명을 진료했다.
의협 신현영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에볼라의 빠른 확산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인의 사명감으로 파견을 지원,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긴급구호대 의료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의료진 한 명, 한 명의 희생과 봉사정신이 한국 의료계의 위상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국제협력공로상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인들의 국내외 업적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한국 의료계 발전에 기여하고, 더불어 국내 의료인들의 국제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팀은 총 2천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에볼라 대응 해외 긴급구호대 의료진이 현지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모습
역대 수상자는 세계의사회장과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 회장을 역임한 문태준 전 보사부장관, 한상태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명예사무처장, 김명호 연세의대 명예교수, 주일억 전 국제여자의사회장,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노성훈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김동수 연세의대 교수, 박경아 연세의대 해부학교실 교수(세계여자의사회 회장), 신동천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김봉옥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활의학과 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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