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06.20 12:40최종 업데이트 16.06.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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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한 SGLT, 자디앙 홀로 "신장 위험 감소"



미국 FDA의 경고로 SGLT-2 억제제의 신장 관련 부작용이 부각된 가운데, 이 계열 약물 '자디앙'이 신장 질환의 발병 위험을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의 새로운 연구 결과,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표준 치료제와 자디앙을 병용 투여할 때 위약 대비 신장 질환의 발병 또는 악화 위험을 39%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으며 제 76회 미국당뇨병학회(ADA) 과학세션에서 발표됐다.
 
이 연구는 EMPA-REG OUTCOME 임상에서 추가 평가 변수에 대한 사전 정의된 탐색적 분석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신장 질환의 발병 또는 악화는 사전 정의된 복합 평가 변수로, 투석과 같은 신대체요법의 시작, 혈중 크레아티닌(신장을 통해 여과되는 노폐물) 증가, 거대알부민뇨(소변 내 높은 수치의 알부민 단백질)로의 진행이 포함되었다.
 
그 결과, 자디앙은 위약 대비 투석과 같은 신대체요법의 시작을 55%,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 증가는 44%, 거대알부민뇨로의 진행은 3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디앙은 시간이 지남에 따른 신장 기능 저하를 위약 대비 유의하게 지연시켰다.
 
연구에 참여한 대부분의 환자는 이미 신장 질환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권고되는 표준 치료제인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 차단제를 투여하고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자디앙이 이와 같은 표준 치료제에 추가로 투여했을 때에도 신장 질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 사후 하위 그룹 분석 결과에 따르면 베이스라인에서 신장 기능 장애가 있거나, 또는 뇨중 알부민 수치가 증가한 환자들과 그렇지 않은 환자들 모두에서 자디앙 투여 시 일관성 있게 신장 질환의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SGLT-2 억제제 중 카나글리플로진과 다파글리플로진이 신장 부작용 이슈에 휘말린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최근 미국 FDA는 두 약물을 투여할 때 고위험군의 경우 급성 신손상을 조심하라고 라벨 변경했다. 
 
지난 2013년 3월 29일부터 2015년 10월 19일까지 카나글리플로진과 다파글리플로진을 투여한 환자에서 101명의 급성신손상 환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카나글리플로진 복용군에서 73명, 다파글리플로진 복용군에서 28명 발생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글로벌 의학부 부사장 한스 유르겐 벨레 교수는 "이번 EMPA-REG OUTCOME 임상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통해 자디앙은 SGLT-2 억제제 중 유일하게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심혈관계 결과 연구에서 신장 질환의 진행을 지연시킨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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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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