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4.01 15:02최종 업데이트 19.04.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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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염' 환자 5명 중 1명, 면역력 약한 9세이하

국민건강보험공단, '편도염' 질환으로 요양기관 이용한 진료현황 분석 결과 발표

연도별 건강보험 ‘편도염’질환 진료실인원 현황.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 간(2013년~2017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편도염(J03, J35, J36)'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최근 5년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편도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3년 797만 명에서 2017년 693만 명으로 연평균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진료실인원은 남성은 2013년 359만 명에서 2017년 311만 명으로 연평균 3.5%(48만 명) 감소했고 여성은 2013년 438만 명에서 2017년 382만 명으로 연평균 3.4%(56만 명)이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총 진료인원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이나 꾸준히 다빈도 상병 상위에 있으며 편도염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급성편도염의 경우 2017년 다빈도 상병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신향애 교수는 최근 5년간 '편도염 질환'의 진료인원이 매년 다빈도 상병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해마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가 돌아오고 특히 이 시기에 면역력이 약해지게 되어 감기도 잘 걸리고 심해지면 편도염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며 "이 때문에 매년 꾸준히 편도염이 다빈도 상병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2017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9세이하 환자의 비율이 전체 진료인원 중 21.2%(1,468,647명)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았고 30대가 16.2%(1,126,584명), 10대 13.2%(916,632명) 순으로 나타났다.

9세이하를 포함한 10대 이하의 진료인원은 약 238만 명으로 전체 34.4%를 차지하고 있으며 30대 진료인원도 112만명으로 전체의 16.2%가 요양기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에서는 9세이하(3만3399명)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10대(1만7879명) > 30대(1만4953명) > 20대(1만1998명) 순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에서 100명중 약 33명(10만명당 3만3399명)이 편도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했다.

신향애 교수는 "'편도염 질환'의 진료인원이 9세 이하 아동 환자가 많은 원인에 대해 "소아의 경우 면역체계가 발달 중인 단계로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했을 때 편도염에 더 잘 걸리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편도염 환자의 월별 평균 진료인원 추이를 보면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3월~4월, 9월)에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로 갈수록 꾸준히 증가해 12월에 가장 많은 경향을 보였다.

신 교수는 환절기와 초겨울에 편도염 질환의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해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나 초겨울에는 실내외 기온차가 커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미세먼지나 건조한 대기로 상기도 점막이 약해져 바이러스나 세균이 편도에 침입하여 편도염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7년 연령대별 상위 5개 수술현황 자료를 보면 연간 수술인원의 경우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편도절제술이 9세 이하에서 1위, 10대에서 2위, 20대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9세 이하, 10대에서 수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편도절제술 질환별로 살펴보면 편도 및 아데노이드만성질환이 3만6천 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면장애, 급성편도염 순으로 나타났다.

윤영채 기자 (ycyoon@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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