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안전하지 않다"
의원 방문자 1660명에게 질문…오진, 의료비 상승 우려
의원을 방문한 환자들 대부분은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월 15일부터 24일까지 의원에서 진료받은 환자 1660명을 대상으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환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5일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환자의 1636명(98.6%)은 진료 또는 의료상담을 받을 때 주로 병의원을 방문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한의원을 방문한다는 대답은 5명(0.3%)에 그쳤다.
만약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해 진단 및 처방할 경우 그 결과가 안전하다고 생각해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1581명(95.2%)이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75명(4.6%)이었다.
건강보험료 인상을 감수하더라도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동의하느냐고 묻자 1594명(96%)은 동의할 수 없다고 피력했고, 65명(3.9%)은 동의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때 우려되는 점을 묻자 874명(52.7%)은 오진 위험을, 215명(13%)은 의료비 상승을, 201명(12.1%)은 안전성 문제를, 163명(9.8%)은 학문 정체성 혼란을 각각 꼽았다.
한편 응답자 중 1636명(98.6%)은 병의원과 한방의료기관에서 모두 X-ray, 초음파진단장치를 이용한 검사가 가능하다면 병의원을 우선 선택하겠다고 답변했고, 13명(0.8%)은 한의원을 가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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