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증가·모달리티 확장으로 '혼자' 개발 시대 끝났다…제약·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재편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연구개발은 제약·바이오기업의 핵심이지만, 수조원의 개발비용과 낮은 임상 성공 확률로 국내 기업이 빅파마처럼 막대한 비용을 R&D에 투입하기는 어렵다. 여기에 항체·저분자·유전자·세포 등 모달리티가 다양해지면서 한 기업이 모든 요소기술을 보유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많은 기업은 리스크를 분산하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와 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ABL바이오와 휴온스, HK이노엔은 26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개최된 '2025 서울 바이오·의료 오픈콜라보'에서 각사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ABL바이오 정진원 이사는 기술이전, 기술도입, 공동연구 등을 통해 모달리티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를 기반으로 사노피, GSK, 일라이릴리에 기술을 이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플랫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정 이사는 "컨셉 수준이던 BBB 2025.11.27
사명감으로 버텼지만 '재건성형' 붕괴 임박…저수가·인식 개선 등 시급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재건성형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가와 왜곡된 인식으로 인해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재건성형의 저평가된 인식을 제고하고, 수가·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재건성형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토론회'에서는 재건성형이 생명·기능 회복을 위한 의료지만, 저수가 문제로 병원의 소극적 지원과 전문의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재건성형은 단순한 외모 개선이 아닌 질병, 외상, 선천성 기형, 종양 절제 등으로 손상된 신체의 기능과 형태를 복원하는 의료다. 미세수술, 조직이식, 신경봉합 등 고난도 기술이 필수적이지만, 낮은 수가와 수가 코드 부재 등 비합리적인 보상 구조로 인해 기피 현상이 가속하고 있다. 낮은 수가는 병원 경영에도 부담을 주며, 이는 곧 재건성형 전문의 지원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 대한성형외과학회 최종우 이사는 "재건수술 2025.11.27
정부 '필수의료 의료사고 배상책임' 최대 15억원 보장한다…의료계 "환영"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가가 환자와 의료진의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고, 사법리스크 등으로 인한 필수의료 기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사고 배상보험료 지원에 나선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환영의 목소리와 함께 지속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건복지부는 26일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을 본격 시작하기로 하고, 11월 2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지원 대상 의료진의 소속 의료기관이 배상보험의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은 국가의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배상보험료 지원을 통해 의료진의 배상 부담을 완화하고 환자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지원하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주요 사업이다. 정부는 보험사 공모(10월 27일~11월 11일)와 보험사업자 선정위원회 평가(11월 18일)를 거쳐 현대해상화재보험을 2025년 보험사업자로 선정하고, 기존 공모안과 비교해 보험 가입자의 부담, 보장한도 등 보험계약 내용을 보험 2025.11.26
삼성바이오, 2026년 임원인사 단행…최연소 여성 임원 2명 포함 6명 부사장·상무로 승진
(왼쪽 위부터) 김희정·정형남 부사장 (왼쪽 아래부터) 안소연·유동선·차영필·황준호 상무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6년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수주 신기록을 경신하며 창사 이래 분기별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발탁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김희정·정형남이 부사장, 안소연·유동선·차영필·황준호가 상무로 승진했다. 회사에 따르면 김희정 부사장은 신규 공장 랩프업과 증가되는 생산 규모에도 안정적인 DS(Drug Substance) 생산체계를 이끌어 냈다. 정형남 부사장은 ADC사업을 혁신적으로 주도하며 신규 서비스 론칭과 자체 항체 기술 개발을 통해 CDO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안소연 상무는 4공장 준공 후 안정화를 시작으로, 생산 공정 및 일정 관리 효율화를 통해 완전가동을 조기 달성하고 안정적 의약품 생산으로 매출 확대에 기여했 2025.11.26
GLP-1 중심 비만치료제 시장, 미충족수요 뚜렷…제형 혁신으로 비만치료제 3.0 시대 연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비만치료제 시장이 GLP-1 계열 약물을 중심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지만 부작용, 편의성, 치료 지속성 등 미충족수요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기업이 제형 혁신을 통해 한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25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개최된 '제5회 제약바이오산업 혁신포럼'에서 비만치료제 개발 패러다임 전환과 국내 기업의 전략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비만치료제 시장, 미충족 수요 여전히 존재…제형 혁신, 시장 가능성 ↑ 이날 신한투자증권 엄민용 애널리스트는 '비만치료제 3.0: 비만치료제 국내 주요 기업 개발 현황 및 전망'을 발표하며, 경구형·지속형·패치형 제형 확대는 미충족수요 해결과 글로벌 협력 기회를 동시에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 애널리스트는 "현재 글로벌 비만치료제 임상 파이프라인에서는 GLP-1 관련 기전이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GLP-1 관련 비만치료제의 체중 감소 효과는 정체된 상황"이라고 2025.11.26
대한금연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 개최
대한금연학회는 오는 28일 오전 9시~오후 5시30분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건강증진법 제정 30주년,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20주년 기념 - 담배규제정책 새로운 환경 변화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오전 세션에서는 신종담배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담배규제정책 변화에 대한 세미나에서는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담배사업법 개정안’과 최근 발효된 '담배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FCTC 비준 20주년을 기념해 대한금연학회와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공동으로 ‘담배 가격 인상과 효과’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담뱃세 인상의 흡연율에 미치는 효과와 소득수준간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국제적 동향과 물가연동제 도입 등의 최신 연구결과들이 발표된다. 금연 임상강좌 세션에서는 가향담배 사용과 국제적 규 2025.11.25
의료 AI, 데이터 결합·확보 필수적이지만 법 상충으로 활용 제한…'특별법' 제정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의료 AI의 성능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는 의료데이터 확보·활용이 필수적이지만, 한국에서는 일부 법들이 상충해 데이터 결합과 활용이 제한된다. 이에 제도적 혼선을 해소하고 의료데이터 통합·활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전제로 한 의료데이터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25일 '의료 AI의 마중물인 의료데이터 활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 등 기술 발달이 진단, 치료, 예측, 환자 관리 등 의료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실제로 AI 알고리즘이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분석해 엑스레이, MRI, CT 스캔에서 암, 골절, 신경질환과 같은 이상 징후를 탐지한다. 또한 미세한 패턴을 식별해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이뿐 아니라 약물 설계와 임상시험 후보자 선정 과정을 가속화해 부작용을 예측하고 최적화된 치료법 도출을 지원한다. 이러한 의료 AI는 성능과 신뢰도가 높아야 활용이 가능하며 2025.11.25
정부 약가제도 개편 추진 관련 범제약바이오산업계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정부가 이번 주 후반 발표 예정인 약가제도 개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범제약바이오산업계가 참여하는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4일 아침 협회 미래관 4층 비전홀에서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갖고 약가제도 개편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한 비대위 구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보건복지부가 이번 주 후반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약가제도 개편안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발전과 5대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이라는 정부의 국정 기조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비대위원회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제약협동조합 등도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비대위원회는 ▲기획정책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국민소통위원회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추 2025.11.25
제네릭 중심 구조 손본다…약가제도 개편 '재정 절감' 아닌 '혁신생태계' 조성 핵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최근 정부가 약가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2012년 추진된 일괄 약가 인하와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조원준 보건의료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약가 제도 개편은 재정 절감이 아니라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과거 추진된 정책과는 목적도 설계 철학도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조원준 위원은 24일 열린 KPBMA 커뮤니케이션 포럼에서 '이재명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건강보험과 약가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 위원은 현 약가제도의 문제로 ▲신약과 필수의약품의 접근성 악화 ▲높은 약품비 부담 ▲제약업계 혁신 부족을 꼽았다. 이로 인해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하고 제네릭 중심으로 제약산업이 정체돼 있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은 "현 제도에는 R&D 투자를 촉진하는 유리 봉수가 없다는 비판이 있다"며 "기업들이 R&D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선 2025.11.25
한국임상고혈압학회, 대구에서 2025 추계학술학회 개최
한국임상고혈압학회가 오는 30일 대구에서 ‘창립 10주년 2025년 추계학술학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 인터불고호텔 본관 1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5점이 부여되며, 최신 고혈압 진료, 영상의학 기반 접근, 대사질환 관리, 인공지능(AI) 의료 활용 등 임상 현장을 아우르는 주제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세션 1부터 세션 4까지 총 12개의 강연이 진행된다. 세션 1에서는 가정혈압(HBP) 적용법, 고령 고혈압 환자 관리, 항고혈압제 선택, 저용량 3제 요법 등 최신 치료 전략이 제시된다. 세션 2에서는 경동맥·심장초음파 해석과 이상지질혈증 진료 핵심 내용을 다룬다. 세션 3은 고혈압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에 집중하며, 세션 4에서는 2025 당뇨병 진료지침 변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치료, 비만 환자 심혈관질환 관리, 의료진을 위한 ChatGPT 활용법 등 융합적 의제가 포함된다. 사전등록 방법 및 자세한 프로그램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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