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혜국대우' 정책 도입 예고…약값 최대 80% 인하 전망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처방약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약가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받는 '최혜국대우(Most Favored Nation, MFN)'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년간 미국의 약값이 다른 나라보다 5배에서 10배까지 비싼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웠다"며 "이에 대한 정당한 설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약사는 수년간 연구개발 비용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이 모든 비용은 미국 국민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그러나 그런 이유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혜국대우 정책 도입을 예고했다. 그는 "내일 오전 9시 백악관에서 우리 역사상 가장 중대한 행정명령 중 하나에 서명할 것"이라며 "이 조치로 인해 2025.05.13
GC녹십자, 미국 시장 공략 박차…美 학회 2곳서 '알리글로' 우수성 알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GC녹십자가 최근 면역학 전문가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알리글로(ALYGLO) 관련 학회 발표를 2건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등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이는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허가 이후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된 임상면역학회(Clinical Immunology Society, CIS)에서는 1000명 이상의 현지 면역학 전문가를 대상으로 알리글로의 CEX(Cation Exchange Chromatography) 기술을 통한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발표는 CRO 기업인 플로리틱스(Prolytix)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라이언 도프만(Ryan Dorfman) 박사가 맡았다. 도프만 박사는 다양한 면역글로불린의 제품 간 차이로 약 25%의 환자에서 과민반응, 혈전, 2025.05.12
MSD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오픈이노베이션 확대 예고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아시아 기업은 (신약개발의)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 특별한 자산이 많다. 앞으로의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MSD 야시로 코지 한국·일본 지역 사업개발 및 라이선싱 총괄와 한국MSD 김 알버트 대표는 9일 바이오코리아 2025에서 기업발표를 통해 과학기술과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업 확대를 예고했다. 코지 총괄은 "MSD의 성공은 파트너십에 기반한다"며 "아시아는 새로운 기술을 탐색하기에 매우 적합한 지역이다. 아시아, 특히 한국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의 장점은 다양성"이라며 "특별한 자산, 특별한 표적 등 선택지가 굉장히 많다. 또한 적극적이고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언급하며 "앞으로 계속해서 함께하는 연구들의 결과가 좋기를 바란다. 그래야 더 큰 협력으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금조달 부족을 단점으로 꼽았 2025.05.10
씨젠, 1분기 매출 1160억원·영업익 148억원·당기순이익 289억원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씨젠이 올해 1분기 매출1160억원, 영업이익 148억원, 당기순이익 289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의 총 매출은 943억원으로 집계됐다. 진단시약 매출은 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늘었다. 이 중 비코로나 진단시약 매출은 792억원으로 37.5% 성장세를 보였다. 추출시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해 111억원을 기록했다. 장비 등 매출은 217억원으로 25.4% 증가했다. 진단시약 매출 가운데 호흡기 제품은 호흡기 바이러스(RV) 제품과 호흡기 세균(PB)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8%, 130.9% 늘었다. 이는 독감 유행으로 인한 호흡기 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영향이다. 비호흡기 제품은 소화기(GI)종합 제품이 35.3%,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HPV) 관련 제품이 31.5% 늘었다. 2025.05.09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로 실적 성장세…매출 1444억원·영업익 257억원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SK바이오팜이 1분기 매출 1444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이익 196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149%, 102%씩 증가한 수치다. SK바이오팜은 "계절적 비수기와 일시적 외부 요인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전 분기 대비 매출 감소에 대해서는 "일회성 마일스톤9중국 NDA 제출 관련 수익) 소멸과 계절적 비수기, 외부 유통 채널의 구조조정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개선에는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엑스코프리의 2025년 1분기 미국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333억원을 기록했다. 처방 수는 3월 이후 빠르게 성장했으며, 1분기 월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는 1600건을 넘었다. SK바이오팜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과 연령 확장을 통한 시장 확대를 목 2025.05.09
美 의약품 자국 생산 촉진 행정명령 발표…국내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미국이 자국 의약품 공급망을 안정시키고, 생산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의 전략 수정이 시급해졌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글로벌 이슈 체크'에 따르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미국 내 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 '핵심 의약품의 자국 생산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Regulatory Relief to Promote Domestic Production of Critical Medicines)'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행정명령은 미국 의약품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미국 내 생산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1기 행정부 시절부터 관련 정책을 추진했다. 당시 행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해 필수의약품과 핵심 원료의 미국 내 생산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후 바이든 행정부에서 정책 이행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2025.05.09
하이, 비침습 혈당 측정 가능한 '글루코첵' 선보인다
디지털치료제(DTx) 전문기업 하이는 7~9일 코엑스에서 시작되는 국내 최대의 바이오헬스 전시회인 ‘바이오코리아(BIO KOREA)’에서 비침습 혈당 측정 가능한 ‘글루코첵’을 포함한 디지털 헬스 AI 제품 3종을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음첵’, ‘두뇌첵’, ‘글루코첵’ 3종이다. 연속적 정서장애 측정이 가능한 ‘마음첵’과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으로, 5분 내에 치매 선별 가능한 ‘두뇌첵’은 지난 1월 CES 2025에서 선보인 바 있다. 스마트폰에서 비침습으로 혈당 측정이 가능한 ‘글루코첵’은 처음으로 공개하는 제품이다. 회사 측은 "비침습으로 혈당 측정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1년 넘게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글루코첵’은 스마트폰의 rPPG센서를 통해 측정된 HRV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이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된 AI 알고리즘을 통해 혈당을 예측하도록 개발됐다. 글루코첵은 PoC 단계의 제품으로 별도의 앱이 아닌 하이의 제품 중 동일하게 HRV 데이터를 측정하는 2025.05.09
스스로 실험하고 학습하는 SDL, 신약개발 최대 600배 빨라진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AI가 약물을 설계하고, 로봇이 실험하는 자율주행 실험실의 등장으로 신약개발 속도가 최대 600배 빨라질 전망이다." 토론토대학교가 주도하는 신약·신소재 개발 협력체 'Acceleration Consortium'의 브랜던 서덜랜드(Brandon Sutherland) 연구책임자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이오코리아 2025에서 '자율주행 실험실을 통한 발견 가속화(Accelerating Discovery with Self-Driving Labs)'를 발표하며, 자율주행 실험실(Self-Driving Lab, SDL)을 중심으로 신약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을 설명했다. 이날 서덜랜드 연구책임자는 SDL을 활용하면 신약개발 속도는 최대 600배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SDL은 AI와 로봇이 결합해 신약개발 실험의 설계, 수행, 분석을 모두 자동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AI는 수많은 후보 물질 중 가장 가능성 있는 조합을 예측하는 등 실험을 설계하고, 2025.05.09
"FDA 승인 신약·빅파마 파이프라인 절반 이상이 외부 협력에 기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글로벌 제약사부터 중소 바이오 기업이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실제로 FDA 승인 신약의 72%, 빅파마의 파이프라인 절반이 외부 협력에 기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순한 기술 교환이 아닌 신뢰와 관계 중심 기반의 협업 모델도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 관계자는 8일 개최된 바이오코리아 2025 '혁신을 여는 열쇠: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세션에서 자사의 협업 전략을 공개하며, 혁신신약 개발의 외부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라이선싱, 공동 연구개발, 스타트업과의 협력, 디지털 헬스케어 및 AI 기술 접목 등 다양한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오픈이노베이션은 단순한 연구개발 협력을 넘어,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산업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작용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2025.05.09
온코닉테라퓨틱스, ASCO서 네수파립 임상연구 2건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5월월 30일부터 6월 3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미국 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 2025)'에서 차세대 이중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 관련 임상연구 2건이 '진행 중 임상(Trials in progress)' 발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ASCO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매년 4만명 이상의 의료 관계자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 학술 행사다. 특히 후기 임상 단계에 진입한 항암신약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는 자리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을 선보이는 핵심 무대로 평가받는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진행할 첫 번째 발표는 전이성 췌장암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1b/2상 임상 중, 1b 단계에 대한 진행중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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