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베링거인겔하임 COPD 치료제 3종 국내 유통·판매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에서 개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3종을 국내에 유통,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8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이 같은 협약을 체결하고 스피리바흡입용캡슐, 스피리바레스피맷, 바헬바레스피맷 등 3종 주요 COPD 치료제의 국내 유통과 판촉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스피리바는 흡입용기 '핸디핼러'를 통해 흡입 투여하는 ‘흡입용캡슐’과 흡입기 형태의 ‘레스피맷’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바헬바는 ‘레스피맷’ 단일 제형으로 제공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기준으로 2024년 국내 원외처방 매출은 스피리바 94억원, 바헬바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유해 입자나 가스의 흡입으로 인해 기도와 폐 조직에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숨을 내쉴 때 기류가 제한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2024년 기준 국내 COPD 환자 수는 약 22만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90% 이상이 50세 이상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 2025.11.04
휴젤 3분기 매출 1059억·영업익 474억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휴젤이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2025년 3분기 매출액 1059억원, 영업이익 474억원, 순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총이익률은 77%, 영업이익률은 45%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국내 에스테틱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보툴리눔 톡신·HA필러 등 대표 품목의 글로벌 시장 선전과 화장품 부문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며 "두 분기 연속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넘어서며 안정적 성장세를 입증했다"고 했다. 실제로 톡신과 필러 합산 매출 중 수출 비중은 80%에 달했으며, 두 품목 3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대 늘어난 72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미국·중국·유럽·브라질 글로벌 빅4 시장에서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했다. 품목별 3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톡신(보툴렉스)은 602억원, 필러(더채움, 바이리즌)는 302억원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웰라쥬, 바이리즌BR)은 전년 대비 65% 급증한 149억원으로 집계 2025.11.04
SK바이오사이언스 3분기 매출 1508억…IDT 인수 1년, 매출 4배 이상↑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3일 연결 기준 올 3분기 매출 1508억원, 영업손실 1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616억원) 대비 약 2.5배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396억원) 대비 50% 이상 줄어 개선됐다. 올해 2분기(-374억원)와 비교해도 적자 폭은 50% 가까이 줄었다. 이는 IDT의 생산 효율화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재무 안정성이 강화된 결과로,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과 R&D 투자 등에 따라 영업손실은 계속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10월 인수 완료한 IDT는 이후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약 4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IDT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인수된 후 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 확보 및 수주 확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생산 효율화와 품질 관리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C 2025.11.04
사우디·카타르에 K-의료 혁신바람 확산…AI·디지털 분야 우수 의료기술 진출 활성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은 11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방문해 보건의료 협력 분야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11월 2일에는 사우디 비젼2030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추진 현황·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사우디 보건부 산하 HCC(Health Holding Company, 보건지주회사)와 사우디 PIF(국부펀드) 산하 디지털 혁신을 담당하고 있는 린(LEAN)를 방문했다. 또한 한국에서 훈련받은 사우디 연수생을 만나 사우디 임상현장에서 활용과 한국에서의 연수프로그램 개선, 신규 과정 개설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11월 3일에는 한-사우디아라비아 간 양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형훈 제2차관은 사우디 교육부의 이나스 알에이사(Elinas Al-Eisa) 차관과 면담을 통해 사우디 의료인의 한국 연수 확대 등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빠른 시일 내 새로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을 구체화하고 발전하기 2025.11.04
응급외상 환자, 일본은 어떻게 대응하나? 닥터카·하이브리드 ER로 골든타임 사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는 한국만의 과제가 아니다. 일본에서는 교통체증 등으로 응급 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닥터카'와 '하이브리드 ER'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가 현장에 직접 나가고, 수술실과 응급실을 통합해 치료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생존율을 높인 것이다. 3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2025년 아주 외상컨퍼런스에서는 일본의 응급의료 현실과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방법 등이 소개됐다. 의사 출동으로 환자 골든타임 확보…현장서 치료 개시해 생존율 개선 도쿄과학의과대학 외상센터 코지 모르시타(Koji Morishita) 교수는 'Docking and Dispatch: Rapid Response Car System in Tokyo'를 주제로 일본 도쿄의 응급의료체계를 소개했다. 모르시타 교수는 "일본의 119 신고는 연간 약 900만건에 달한다. 특히 도쿄는 하루 2만건이 넘는 구조 요청이 접수되는 초밀집 2025.11.04
현장에선 '인력난' 상황실에선 '병상난'… 외상환자 지킬 해법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중증 외상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현장의 인력 확충과 표준화된 소통, 데이터 기반의 전원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3일 아주대병원에서 열린 2025년 아주 외상컨퍼런스에서 경기도 이천소방서 최유진 구급대원과 중앙응급의료상황실 김정언 실장은 현장 대응과 전원 조정 시스템의 관점에서 골든타임 단축을 위한 개선안을 제시했다. 구급 인력·훈련 부족으로 현장 부담 ↑…3인 1팀 체계 구축·훈련 강화가 골든타임 만든다 최유진 구급대원은 경기도 외곽 지역에서의 외상 환자 대응 현실을 전하며 "현장 도착 후 10분 이내 출발하라는 지침은 2인 탑승 체계에서는 지키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현재 경기도의 3인 1팀 탑승률은 51.6%로 전국 최저 수준이며,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구급대원은 "이천과 여주, 양평 지역의 구급차 절반 이상이 2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인력 구조에서는 평가·처치·이송을 동시에 진행하기 어렵다"고 지 2025.11.04
국산 신약 41호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 품목허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정(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이 국내 41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항뇌전증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정(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정은 국내에서 허가된 41번째 신약으로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기존 항뇌전증약으로 적절하게 조절이 되지 않으며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 치료의 부가요법'으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식약처는 엑스코프리정의 신속한 신약 허가를 위해 올해 제정한 '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절차' 지침을 처음 적용했다. 이를 위해 ▲신약 허가 전문인력을 포함한 품목전담팀을 구성(21명) ▲임상시험(GCP)과 제조·품질관리(GMP) 우선 심사 ▲품목허가 신청 전후 맞춤형 대면회의(8회)를 제공하는 등 업체와 소통해 2025.11.04
GC녹십자, 재조합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 안전성 및 면역원성 입증…국제 학술지 게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GC녹십자는 자사의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개발명 GC1109)'의 임상 2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Vaccine'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배리트락스주는 GC녹십자와 질병관리청이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탄저백신이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총 5개 병원에서 진행됐으며, 건강한 성인 240명을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해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수행됐다. 참여자들은 배리트락스주 또는 위약을 투여 받았고, 연구진은 접종 후 생성된 항체 수준과 이상 반응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탄저 독소를 중화하는 항체가 기준치 이상 형성돼 강력한 백신 효과가 입증됐다. 이는 배리트락스주가 실제 탄저균 감염 상황에서도 인체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결과로 분석된다. 안전성 평가에서 배리트락스주 2025.11.04
GC녹십자, 3분기 매출 6095억·영업익 292억 달성…창립 이래 최초 분기 매출 6000억 돌파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GC녹십자는 3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5년 3분기 매출이 60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수치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억원, 순이익은 18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알리글로의 지속적인 성장과 처방의약품 매출 확대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알리글로는 올해 들어 매 분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7% 매출 성장을 이뤘다. 또한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중 알리글로 수출 물량을 늘려 현지 재고를 확보했고, 4분기에는 내년도 판매 물량 선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별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1336억원, 백신제제 919억원, 처방의약품 1702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40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부 고마진 제품 2025.11.04
직장 내 수면클리닉 필요할까? 직원 삶의 질 넘어 기업 생산성까지 영향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직장인의 수면 건강이 개인의 삶의 질을 넘어 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직장 내 수면클리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오대종 교수는 31일 열린 2025 대한불안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직장인 수면 건강 증진을 위한 기업 내 온사이트(on-site) 중재 사례'를 발표하며,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조직의 성과와 직결된 건강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수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직원의 복지 차원을 넘어 기업의 경제적 이익과 직결된 문제"라며 "수면 부족은 집중력, 기억력, 의사결정 능력 등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우울증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이로 인해 결근과 지각, 생산성 저하가 늘어나면 결국 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사업장에서 운영 중인 직장 내 수면·헬스클리닉(Workplace Sleep Health Clinic) 사례를 소개하며, 직장 내 수면 건강 증진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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