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폐렴환자 집단발생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폐렴 집단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가동하고 우한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시에서 폐렴환자가 27명 발생해 환자들은 격리 치료 중이며 밀접접촉자는 모니터링 중이라고 발표했다. 폐렴 환자 27명 중 7명은 중태, 2명은 병세가 호전돼 퇴원예정이며 기타 감염자의 증상은 통제 가능 수준이라고 했고 초기 조사 결과 사람 간 전파나 의료인 감염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우한시 일부 의료기관에서 화난 해산물 시장 관련 폐렴 환자를 보고해 현지 보건당국은 해당 시장에 대한 위생학적 조치 및 환경위생 조치, 전문가를 파견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구성하고 긴급상황실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중국 보건당국 및 세계보건기구 (WHO)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해 정보수집 및 위험평 2020.01.04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병문안객 통제시설 신설하고 중증 질환 비율 높여
4주기 상급종병 지정평가 기준이 마련됐다. 경남권역을 경남서부권과 경남동부권으로 나눠 총 기존 10개에서 11개의 진료권역으로 설정됐다. 병문안객 통제 시설과 보안인력 배치가 신설됐다. 또한 중증 환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전문진료질병군 최저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단순진료질병군 및 의원중점 외래 환자의 비율 기준을 하향 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 및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평가규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남동부권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거제시, 김해시, 밀양시, 양산시), 경남서부권은 경상남도(거제시, 김해시, 밀양시, 양산시 제외)로 나눴다. 개정안은 중증질환에 대한 고난이도 감염관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병문안객 운영체계, 통제시설, 보안인력 등을 갖추도록 했다. 복지부는 “2015년 메르스 확산 이후 한국식 병문안 문화·관행, 의료자원의 수도권 집 2020.01.03
서울대병원 "중증·희귀난치질환 집중하고 중증환자 치료수준 향상"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은 2일 "2020년 새해 서울대병원은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 등 각 분야에서 더욱 발전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찬란한 대한민국 의료의 역사를 만들고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대한외래에서 2020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김연수 병원장을 비롯한 여러 교직원이 참석해 새해덕담을 나누었다. 김 원장은 "지난 한해 서울대병원은 대한외래를 성공적으로 개원함으로써 초일류병원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었고 대외적으로도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과 운영 재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새해에는 쿠웨이트 뉴자흐라병원(new Jahra Hospital) 운영사업 또한 본격화돼 가고 있다. 이와 함께 분당병원 지석영의생명연구소 개소 및 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 신설,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수탁운영을 시작하는 등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내 의료발전을 이끌며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최고의 교육수련병원으로서 다음세대의 보건 2020.01.02
고려대의료원, 안암·구로·안산병원장 임명
고려대의료원의 산하 3개 병원장이 임명됐다. 박종훈 안암병원장과 한승규 구로병원장은 연이어 병원장직을 수행하게 됐으며 신임 안산병원장에는 마취통증의학과 김운영(金雲英)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다. 박종훈 안암병원장은 무수혈센터를 개소하고 아시아 최초의 최소수혈외과병원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의료서비스 디자인의 거점이 될 K-inno디자인센터를 설립해 병원 내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 안암병원의 JCI 4연속 인증획득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연구중심병원 3차 재지정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내 최정상 의료기관임을 재확인 받았다. 농촌봉사단을 창단해 의료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농촌 복지증진에 이바지하여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승규 구로병원장은 외래센터 신축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추진해왔으며 오는 2월 외래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구로병원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서울 최고 권역응급의 2020.01.02
보건의료 R&D예산 4000억 첫 돌파, 100만명 규모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보건산업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보건산업의 미래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진흥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먼저 정부 정책과 시장의 변화에 따라 기관의 주요 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직개편을 통해 보건산업 정책연구센터를 신설해 보건산업 정책연구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권 원장은 "ICT 융합, 정밀의료, 미래 병원 청사진 등을 제시하기 위해 외부 환경변화를 면밀히 분석·반영한 정책기획을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인력개발실 신설과 부서장 이상 순환보직제 등을 통해 부서간 협업과 소통채널을 구축해 산업체 지원 강화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 원장은 "2020년 진흥원이 관리하는 보건의료 R&D예산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4100억원으로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진흥원은 이를 혁신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차 2020.01.01
임영진 병협회장 "의료인력 수급 문제, 의료양극화 등 균형 맞추는데 집중"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의료인력 수급문제를 비롯한 의료 양극화 문제와 건강보험 수가, 정부의 각종 규제정책 등 의료 공급자들이 안고 있는 모든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돌이켜보면 지난 2019년은 병원계 모든 부문에서 불균형이 극심했던 한 해로 기억될 수 있다. 문재인 케어라는 보건의료정책 추진과정에서 의료수요는 물론, 보건의료인력의 쏠림이 극에 달했고 특단의 대책 없이는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로 커져 버렸다. 이에 대한병원협회는 '의료인력 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처하고 있지만 병원계 자체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쉽지 않아 의료인력과 연관된 정부 모든 부처에서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병협은 단기 대책의 일환으로 대형병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배려 속에 신규 간호인력 채용에 있어서 중소병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동시 선발을 위한 자율개선 등의 노력을 했다. 최근에는 정책당국과 지역 현장의 의 2020.01.01
의협 "의료진 상대 폭력 여전...1년간 바뀐 것 없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해 12월31일 진료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희생된 임세원 교수 사망 1주기를 맞아 고인을 애도하고 "의료인 상대 폭력이 여전하며 1년간 바뀐 게 없다. 사회안전망 보완 관점에서 실질적인 지원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의협은 "지난 30일 언론은 한 병원이 진료실에 방패처럼 쓸 수 있는 액자를 비치했다고 보도했다. 액자 뒤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 환자가 폭력을 휘두르면 의료진이 보호장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병원은 원하는 의료진에게는 호신용 스프레이도 지급했다고 한다. 또 다른 병원은 폭력이 발생할만한 공간에 액션캠을 설치하고 의료진이 착용한 전자시계를 누르면 녹화가 되도록 했다고 한다. 지난 해 말 외래 진료 중 환자에게 목숨을 잃은 故 임세원 교수의 사망사건이 있은 지 정확히 1년이 지난 현실이 바로 이렇다"고 밝혔다. 의협은 "비상벨 설치, 보안인력 배치, 폭행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2020.01.01
박능후 장관 "지역사회 통합돌봄 전국 확대 기반 마련, 예방 중심 건강관리체계 전환"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포용적 복지 정책을 더욱 내실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는 지난 2년 반 동안 사람 중심 경제, 포용 국가를 표방하며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갖고 성장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간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및 일자리 확충으로 소득분배가 다소 개선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으로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경감되는 등 일부 성과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서 아직 정부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2020년 보건복지부 예산은 82조5269억원으로 정부 개별 부처 단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는 보건복지부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포용적 복지 정책을 더욱 내실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 2020.01.01
[취재파일] 2019년 기억에 남는 순간은…의사 죽음·의사 소송·의사 노조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벌써 2019년 마지막 날입니다. 올해 메디게이트뉴스를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해동안 독자들이 많이 본 뉴스를 살펴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 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故 신형록 길병원 전공의 등까지 모두 의사들의 ‘죽음’과 관계된 것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의사가 환자와 보호자로부터 의료소송을 당하거나 진료실에서 폭행을 당하는 등의 사건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부 기자와 같은 활동은 여전했습니다. 독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의료기자로 일하면서 올해 기억에 남는 취재 순간들을 꼽아봤습니다. 분주하긴 했지만, 주로 안타깝고 아쉬운 장면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①故임세원 교수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올해 첫날부터 지난해 12월 31일 피습된 임세원 교수의 죽음이 충격적으로 전달됐습니다. 목격자들에 의해 알려진 당시 상황은 끔찍했습니다. 임 교수는 그 순간에 2019.12.31
신경정신의학회 "중증정신 질환 자립을 위해 국가와 사회가 책임져야"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해 우리 곁을 떠난 고 임세원 교수를 기리며 1주기 추도 성명을 30일 발표했다. 신경정신의학회는 "고 임세원 교수는 그의 저서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그 자신이 통증으로 인한 우울증의 고통을 경험하며 본인에게는 한없이 엄격하면서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을 따뜻하게 돌보고 그들의 회복을 함께 기뻐했던 훌륭한 의사이자 치유자였다. 또한 고인은 직장정신건강영역의 개척자였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형 표준자살예방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의 개발책임자로서 우리나라의 자살예방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던 우리사회 정신건강의 리더였다"고 밝혔다. 신경정신의학회는 "1주기를 맞아 다시 한 번 고인의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 아울러 절망적 상황에서 누구도 비난하지 않고 안전한 진료환경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고인의 유지로 알려 우리사회가 나아갈 길을 알려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마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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