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장애 진단, 30년 만에 바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질병분류(ICD,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제11판(ICD-11)에서 '성격장애' 진단기준을 바꾼다. 이는 2022년부터 전 세계 회원국에서 시행될 예정으로 1990년 제10판(ICD-10) 개정 승인 이래 30여 년 만이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가 아시아권의 대표자로 이번 성격장애 진단 개정에 참여했으며 국내 현장연구(field trial) 결과를 개정에 반영했다. 임상심리학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학술지인 연간임상심리학리뷰(Annual Review of Clinical Psychology) 2019년도 최신판에서 김율리 교수를 포함한 WHO 성격장애 개정실무그룹은 'ICD-11 성격장애 진단분류의 변화(The Development of the ICD-11 Classification of Personality Disorders)'에서 개정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10 2019.02.13
베스티안 병원,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은상 수상
재단법인 베스티안 병원(이사장 김경식)은 ‘2018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선정은 건축인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품격 높은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청주시 전역에 있는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응모신청을 받아 작품성이 뛰어난 12개의 건축물이 출품됐고 경관위원회에서 심사해 비주거용 3곳, 주거용 1곳, 공공용 2곳을 포함해 총 6곳이 선정됐다. 비주거용 금상에는 청주 강서동의 청주J타워, 은상에는 오송읍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 동상에는 새터 성당이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개원 한 (재)베스티안병원은 오송 생명과학단지라는 특별한 위치에 임상시험센터와 종합병원의 복합된 기능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 종합병원의 사례에서 시각적으로 차갑고 긴장감 있는 복잡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반대로 (재)베스티안 병원은 공간 안에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제공해주도록 '더불어 숲'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구성해 화상 환자의 2019.02.13
분당차병원 암센터, 다학제 진료 1000례 달성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는 지난 11일 암센터 회의실에서 '다학제 진료 1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2016년 1월 췌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학제진료를 처음 시행한 이후 부인암, 두경부암, 유방암, 간암, 폐암 등 10개 암환자를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평균 5개 진료과 7명의 교수들이 참석했고 재발암이나 전이암 등 중증암의 치료 성공률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여러 진료과와 검사실을 오가느라 최소 1개월에서 수개월까지 걸리던 치료기간을 다학제진료를 통해 일주일 안팎으로 단축했고 외래진료 후 정밀검사를 거쳐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받기까지 2~3개월 걸리는 기간도 절반 이내로 단축했다. 김재화 병원장은 기념식에서 "다학제 진료는 환자의 높은 치료율 뿐 아니라 의료진에게도 여러 진료과의 시선에서 다각적으로 환자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난 3년간의 축적된 노 2019.02.12
EU 헬스케어 및 의료기술 50여개사 전시상담회 개최
유럽의 최신 헬스케어 기술 및 의료기기를 국내에 소개하는 'EU 게이트웨이 헬스케어 및 의료기술 전시상담회'가 오는 3월12~13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뛰어난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EU 회원국의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강소업체 53개사가 참가하는 행사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전문의료기기부터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가정용 헬스케어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인다. 의료기기 이외에도 환자의 진단 및 치료 시간을 절감하고 의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위한 AI 기반의 운영 시스템, 병원에서 사용되는 린넨, 가운 등 모든 섬유제품의 위생적인 관리를 도와주는 자동 솔루션 제품 등 의료 서비스 및 시스템도 소개된다. 이번 EU 헬스케어 및 의료기술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 중 주목되는 제품으로는 인간이 가진 질병을 모방한 실험쥐 모델을 사용하여 사람에게 적용하기 전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는 약물 평가 서비스가 있다. 또한 전문 의료진을 위해 병원에 2019.02.12
사회주의 의료시스템 고착화 정책 전면 재검토해야…대한민국 의료 문제인 저수가와 강제지정제 해결부터
대한지역병원협의회와 바른의료연구소의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구축 연구의 문제점 분석 및 관련 의료 정책들의 오류' 보고서를 순차적으로 발췌합니다. 이는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의 '의료이용지도 구축 연구' 1차 보고서를 대한지역병원협의회로부터 연구용역 의뢰를 받아 바른의료연구소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구축 연구'는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300병상 이하 병원 퇴출 주장과 보건복지부의 공공의대 설립 및 공공의료 확충 정책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는 근거를 담고 있습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연구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정부 정책의 학문적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병상총량제와 공공의료 확대 정책은 그 자체로도 많은 부작용과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순 서- ①의료이용지도 연구는 분석에 이용한 데이터부터 오류투성이이며, 분석 과정에서도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 ②의료이용 2019.02.12
경기도의사회 "전공의 과로사 진상규명 및 근본적인 재발 방지대책 촉구"
인천 G병원 전공의가 지난달 31일 오전 7시부터 2월 1일 저녁 6시까지 살인적인 36시간 연속 근무를 수행하던 중 과로로 쓰러져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의사회가 11일 성명을 통해 전공의 과로사의 진상규명 및 근본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사회는 "대한민국의 모든 근로자는 인간다운 삶을 위해 근로기준법의 엄정한 보호를 받는다. 하지만 전공의만은 근로자임에도 예외적인 전공의 특별법에 의해 위와 같은 살인적인 36시간 연속근로의 반인권적인 근무와 주당 88시간의 시대착오적 근로착취를 강요당해왔다. 이마저도 각종 편법 적용으로 주당 100시간 이상 근로와 연장근로수당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인권 사각지대에 있어 왔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노동부 과로사의 기준이 주60시간 이상 근로임에 비춰 전공의들은 주당 무려 88시간 근로와 36시간의 연속근로를 강요받아 왔다. 그러다가 살인적 36시간 연속 근로 중 G병원 전공의가 과로사를 당하는 인재가 발생한 것에 2019.02.12
병의협, 왜곡된 의료시스템 근본적 해결방안 마련 촉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는 11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진정성 있는 행동만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를 살려낼 수 있으며, 제2, 제3의 윤한덕과 길병원 소아과 전공의가 생기지 않도록 할 수 있다"며 "병의협은 정부가 근본적인 의료제도 개혁 정책을 시작하도록 모든 가용한 방법을 동원해 압박할 것이며, 전 의료계 및 국민과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병의협은 "정부는 왜곡된 의료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만이 환자와 의료인들의 희생을 막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고,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설날 연휴에 잇따라 전해진 동료들의 안타까운 죽음 앞에서 대한민국의 의사와 의료인들은 각자가 처해 있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떠나간 이들에 대한 애도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들의 희생을 그냥 넘길 수 없는 이유는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과 길병원의 소아과 전공의는 모두 일을 하던 중에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했다는 점 때문"이라고 밝혔다. 병의협은 2019.02.11
"대한민국 응급의료계의 별 故 윤한덕 센터장, 우리들의 가슴에 새겨지다"
대구광역시의사회 6000여명의 회원 일동은 “대한민국 응급의료계의 별, 우리들의 가슴에 새겨지다”라는 故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추모글을 남겼다.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2월 4일 오후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소식에 의료계의 슬픔은 깊다. 의료계는 불과 한 달 전인 지난해 말, 진료 중에 사망한 故 임세윤 교수’의 비보로 침울한 한 해를 시작했다. 또 다시 전해진 동료의 사망소식으로 인해 그 황망함과 충격을 형언할 수 없다”고 했다. 대구시의사회는 “먼저 이번 일로 인해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과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라며 “평소 고인은 주어진 일을 밤을 새워 해내는 완벽주의자인데다 일주일에 5-6일 이상을 집에 들어가지 않고, 휴가까지 반납한 채 우리나라 응급의료 발전에 대한 생각만 하고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죽음은 더욱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대구시의사회는 “그래서인 2019.02.11
시도의사회장단도 최대집 회장 집행부에 등 돌렸나…'정치적 성향·독단적 회무' 성토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9일 회의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집행부에 정치적 성향과 독단적 회무를 이유로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동안 최대집 회장에게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던 시도의사회장단마저도 의협 집행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앞으로 의협 집행부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시도의사회장단, '정치적 성향·독단적 회무' 최 회장 집행부에 쓴소리 이날 몇몇 시도의사회장에 따르면 17명의 시도의사회장 중에서 4~5명만 제외하고 모두 최 회장 집행부에 대한 성토의 장으로 회의시간을 채웠다. 최 회장이 SNS에서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거나 시도의사회장단과의 논의를 거치지 않고 독단적인 결정을 올린다는 지적이 주를 이었다. 투쟁을 한다면서도 마땅한 전략이나 명분이 없다거나 회원들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A시도의사회장은 “의협 대의원회에서도 최 회장의 SNS활동과 아무런 대책 없는 회무에 대한 질타가 많았다”라며 “시도의사회장단에서도 주로 2019.02.11
"문재인 대통령님, 故 윤한덕 센터장 국가유공자로 지정하고 전공의 사망도 애도해주시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10일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통해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해달라. 또한 의료의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보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젊은 전공의의 죽음에 대해 조의를 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전공의, 의료인은 과도한 근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바쳐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다. 누구에게나 보장돼야 하는 노동법이 있음에도 위급한 환자들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이 때문에 의료인들이 희생해서 국민 건강을 수호하고 있다”고 했다. 의사회는 “윤한덕 선생님은 국가유공자로 지정하자는 국민 청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 선생님의 의료에 대한 헌신을 생각할 때 절대 과도한 청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료현장에는 소리 없이 쓰러져가는 의료인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터에서의 죽음은 절대로 차등화돼서는 안 됩니다. 이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의료의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보다 안타깝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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