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노동자 10명 중 1명은 폭행 경험…환자 71% 보호자 18.4%
보건의료노조는 故 임세원 교수 사망과 관련, 2일 성명서를 통해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 의료현장에서 발생한 예고된 비극이다.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책기구를 구성해야 한다"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환자를 진료하던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임세원 교수(47)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의료현장의 폭력에 의해 희생당한 임세원 교수의 죽음을 애도한다. 이번 사건이 의료현장에 만연한 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하던 의사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사망한 이번 사건은 가장 안전해야 할 의료현장이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는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주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이번 사건은 의료현장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예고된 비극이며 그 비극이 현실화된 상징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보건 2019.01.03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2019년 맞이 '뉴 HI' 선포
이화여대의료원은 2일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교례회에서 '뉴 HI 선포식'을 개최하고 오는 2월 이대서울병원의 정식 개원을 앞두고 새로운 엠블럼과 워드마크, 슬로건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이화여대의료원의 엠블럼은 정통성과 창립 정신인 '섬김과 나눔'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이화의 상징인 '배꽃'을 바탕으로 표현됐다. 또 의료원의 영문 약칭인 'EUMC'가 쉽게 인식될 수 있는 간결한 구조로 표현됐다. 배꽃에 EUMC가 결합된 시각적 의미는 이화의 정신, 이화의 뿌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원으로 도약함을 나타냈다. EUMC를 중심에 두고 빛처럼 퍼져나가는 그래픽 모티브를 결합해 환자와 세상을 비추는 이화의료원의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의 워드마크는 이화여대의료원의 영문 약칭인 ‘EUMC’를 유연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로 풀어냈다. 특히 'M'을 바이오 리듬, 유전자 구조를 상징할 수 있는 띠로 표현하고 환자들의 건강한 생활 리듬을 만드는 2019.01.03
"심사체계 개편 시범사업 3월 시작, 총액계약제와 관계 없고 심사에 TRC 관여 안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계가 올해 3월부터 시작되는 심사평가체계 개편 시범사업의 부당함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측은 의료계와 상세한 논의를 거쳐 심사평가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세부적인 항목은 얼마든지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심사평가체제 개편안에 대한 문제점으로 시민단체가 심사체계에 참여하는 TRC(Top Review Committee, 사회적 논의기구 또는 심사제도 운영위원회)에 있다고 했다. 전자의무기록(EMR)을 전수조사해서 모든 청구명세서를 세세하게 심사하면 의료기관의 데이터가 모두 심평원으로 전송되는 문제가 있다고도 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심사체계 개편안은 가치기반 지불제도 개편에 맞닿아있고 총액계약제로의 가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심평원, 올해 3월부터 만성질환에서 심사체계 개편 시범사업 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심평원은 올해 1월 중 이번 심사평가 개편 시범사업 2019.01.03
병협 "정부·민간, 범사회적인 '안전한병원 만들기' 캠페인 벌여야"
대한병원협회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사망 사건과 관련, 2일 성명서를 통해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은 의료인 뿐만 아니라 환자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의료기관 내 폭력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 의료기관 내 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경각심을 제고하고 의료기관의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에 필요한 사회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병협은 “그동안 응급실을 비롯한 의료기관 내에서의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해 왔다"고 밝혔다. 병협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이 ‘안전한 응급실 진료환경을 위한 응급실 폭행방지대책’을 마련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27일 응급실 내 폭력을 가중처벌하는 응급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병협은 “이번 사태로 의료기관 전체의 폭력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현재 국회 상임위위원회 법안소위에 계류중인 의료법 개정안은 응급실 외에 의료기관 내 폭력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을 담고 있다. 2019.01.02
의원협회 "간호사 안전 먼저 살폈던 故 임세원 교수, 의사자로 지정해달라"
"지난해 12월 31일 강북삼성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故 임세원교수님이 진료 중이던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응급실과 진료실 내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사가 중상을 입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되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안전한 진료 환경을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진료실 의료진 폭행 가중처벌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대한의원협회는 2일 성명서를 통해 고인의 살신성인을 기억하고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3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이는 ▲진료실 의료진 폭행 가중처벌법 개정안 통과 ▲전문가 입장 반영된 정신건강법 개정 ▲고인을 의사자로 지정 등이다. 의원협회는 “의료진이 진료 현장에서 희생돼 다른 환자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일을 방지해야 한다. 이를 위한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폭행할 경우 가중처벌하는 법안이 올해부터 시행되지만, 이번 사건과 같은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 2019.01.02
"환자와 의료인 안전 보장돼야 환자 살리고 건강 되찾을 수 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2일 성명서를 통해 고 임세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추모했다. 병의협은 "많은 사람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고 있던 2018년의 마지막 날 저녁. 믿을 수도 없고, 믿고 싶지도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민국 의사와 국민들의 마음은 한 없이 슬프고 또 무거워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을 마칠 시간, 대부분의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마감하고도 한참 지난 그 시간까지 고인은 외래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병의협은 "고인은 남들이 다 퇴근하는 늦은 시간까지 환자를 돌보고 환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기 위해 '보고 듣고 말하기'라는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70만명의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할 정도로 온전히 환자를 위해 살아 온 의사였다"고 언급했다. 병의협은 "그는 자신도 우울증을 경험해 누구보다 환자의 마음을 잘 알았기에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라는 저서를 집필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구하려 2019.01.02
복지부, 의료인 보호를 위한 진료환경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
보건복지부는 최근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세원 교수 사망 사건과 관련, 고인을 추모하고 향후 의료계와 함께 진료 중인 의료인 보호를 위한 법·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2일 밝혔다. 복지부는 1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회의를 갖고 의료인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 사건을 통해 정신질환자가 위험하다는 사회적 인식으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정신과 진료 특성상 의사와 환자가 1대1로 대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를 반영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복지부는 우선 일선 정신과 진료현장의 안전실태 파악을 추진하고 향후 학회와 함께 진료환경 안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필요한 제도적·재정적 지원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복지부는 치료를 중단한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지원방안을 수립, 발표했다. 지원방안의 주요 내용은 ▲퇴원환자 방문 관리 시범사업 도입 ▲'정신과적 응급상황 대응 매뉴얼' 발간 ▲ 2019.01.02
"의협 정치적 역량 제고 절실…보건의료 단체·시민사회·정당 등으로 외연 확장"
대한의사협회는 2일 용산임시회관 대회의실에서 2019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임직원들에게 보건의료 관련 정책들이 올바르게 수립되고 의사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돼 회원들의 권익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대집 회장은 "먼저 지난해 12월31일 진료도중 피살당한 강북삼성병원 임모 교수의 사건을 접한 후 의료계 모두 실의에 빠져 있으며 비통한 심정을 감출 수가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18년은 제 40대 집행부가 들어서고 초반기 터를 닦는 과정이었다"며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지만 임직원분들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 주셔서 헤쳐 나갈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또한 "그간의 수고와 노력이, 밭을 갈아 씨를 뿌리는 작업이었다면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싹을 틔워내기 위해 배전의 공을 들여야 할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집행부 3년의 임기 중 8 2019.01.02
故 임세원 교수 유족측 "선생님들께서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만들어주십시오"
"고인의 동생을 통해 고 임세원 교수 유족의 입장이 전달됐습니다. 첫째,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어주십시오. 둘째,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없이 언제든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주십시오. 유족은 이 두 가지가 고인의 유지라고 생각하며 의료계 선생님들께서 이를 위해 애써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2일 환자의 흉기에 찔려 숨진 고인에 대한 두 번째 애도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1일 발표한 첫번째 애도성명에 이은 것이다. 신경정신의학회는 “비보를 전해들은지 3일째다. 이 시간 현재 국과수에서 부검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너무나 슬프다. 그리고 이 슬픔은 조만간 화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신경정신의학회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라고 이런 인간의 기본적 감정을 거스를 수는 없다. 다만 그 화의 에너지가 헛되이 사용되지 않고 고인의 유지를 이어가는데 사용되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신경정신의학회는 “고인의 유지를 이어나가기 위해 2019.01.02
아주대학교 의료원, 의사노조 창립
“진료환경과 노동조건에 영향을 주는 결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양질의 안전한 진료를 제공할 여건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노동조합을 창립했다." 아주대의료원의 임상교수들이 지난 21일 의사노조를 설립했다. 아주대의료원 의사노조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아주대의료원의 노동조합 설립은 우리나라에서 병원단위로는 세 번째이고 3차 의료기관 및 대학병원으로는 첫 번째 의사노동조합"이라고 밝혔다. 아주대의료원은 노동조합 설립 전에 임상교수 의견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약 80%의 임상교수가 조합설립에 동의했다. 의사들도 노동조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노조는 "노동조합 설립총회에는 조합원 뿐 아니라 경기도 의사회장과 대의원회 의장,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장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분회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 축하해줬다"며 "노동조합의 정식 명칭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아주대의료원 분회이며, 별칭은 아주닥터스유니온이다. 분회장은 노재성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가 선출됐다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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