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정부 상대 소송서 승소…위자료 1000만원 받는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됐던 환자가 정부를 상대로 진행한 소송에서 정부가 환자에게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정부가 감염병 확산 위험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지도록 한 것이다. 19일 경제정책실천연합(경실련)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제4민사부)은 지난 9일 메르스 감염 피해자(30번 환자)와 경실련이 정부를 상대로 진행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를 판결했다. 이 판결은 1심 판결 중 원고 패소부분을 취소하고 정부가 메르스 감염피해자인 30번 환자에게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주문했다. 30번 환자는 16번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다. 16번 환자는 2015년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6번 환자는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대청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30번 환자는 외과 골절로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30번 환자는 6 2018.02.19
이용민 후보 "당신의 의협, 통합의 의협, 강력한 의협을 위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용민 전 의료정책연구소장은 18일 “당신의 의협, 통합의 의협, 강력한 의협을 만들 준비를 마쳤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투쟁 중심의 강경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투쟁과 실무를 겸비한 준비된 후보인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3시 의협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친 이후 '회원들에게 드리는 글'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의료계가) 강력한 투쟁을 강조해서는 이제 성과를 얻기 힘든 상황이 됐다”라며 “준비 안된 투쟁으로 많은 회원들이 지쳐있고, 정부도 사분오열된 의료계를 보고 아무리 투쟁을 외쳐도 겁을 내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 소장은 “(의료계가) 협상을 우선시하면 정부에 끌려 다니면서 결국 원하는 바를 얻어내지 못한다”라며 “이 사실은 많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정 ‘강력한 의협(Strong KMA)을 만들려면 우리 의사들이 직역, 종별을 넘어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이제부터 의사사회 2018.02.18
서울 대형병원 간호사, 숨진 채 발견…'태움'이 원인?
서울의 대형병원 간호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 18일 서울 송파경찰서와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 대형병원 내과계 중환자실 간호사 A씨가 15일 오전 10시 40분쯤 송파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가족과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살 사유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남자친구는 SNS 등에 “여자친구의 죽음은 그저 개인적인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간호부 윗선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태움'이 여자친구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여자친구는 평상시 대화에서 ‘출근하기가 무섭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지'라고 했다”라며 “다른 간호사들도 힘든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태움은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가리키는 말이다. 병원 내 신입 간호사가 경력 간호사로부터 교육을 2018.02.18
의료기기 시장, 블록체인·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로 재편 조짐
2018년 글로벌 트렌드 ③의료기기 의료기기 시장 신흥 강자 출현 등 7가지 트렌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기기 시장은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을 접목해 새로운 기업이 출현하거나 전통적인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런 디지털 헬스를 규제가 아닌 혁신기술을 통한 산업 성장의 기회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만약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성장 한계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의료기기 시장은 3890억달러(420조원)의 규모에 이르며 연평균 5.2% 성장해 2022년까지 5298억달러(57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비즈바이즈, 카르마 의료정보, 딜로이트 컨설팅 등에서 전망한 2018년 의료기기 산업 트렌드에서 눈에 띄는 내용을 살펴봤다. 세계 의료기기 상위권 회사는 메드트로닉, 존슨앤드존슨, 지멘스 헬시니어지, 필립스 2018.02.18
의협회장 후보자 등록 D-1, 후보자 6명 선관위에 등록 의사 밝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후보자 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예정된 의협회장 후보자는 총 6명이다. 17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의협회장 후보자 6명은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 의사와 등록 예상시간을 밝혔다. 후보자 등록은 18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4시까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7층 회의실로 접수하면 된다. 우선 18일 10시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가 가장 먼저 후보자로 등록한다. 오후 1시에는 기동훈 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오후 2시에는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오후 3시에는 이용민 전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이 후보자 등록에 나선다. 다음날인 19일 오후 1시에는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이 등록하고 이날 마감시간인 오후 4시보다 1시간 전인 오후 3시에는 추무진 의협 회장이 후보자 등록에 나선다. 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회장은 추천서 등은 준비했으나 아직 출마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등록은 후보자등록신 2018.02.17
대전협 "이대목동병원 사건, 진짜 원인과 진짜 책임자 밝혀내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은 명확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고 신생아 중환자실 담당 전공의와 교수를 피의자로 몰아 수사를 종결한다면 사건의 진짜 원인과 진짜 책임자가 드러나지 않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안치현 회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일하는 전공의를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기에 앞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며 "보건복지부는 전공의의 병원 내 감염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집단 사망했다. 올해 1월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이들의 사망원인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의한 패혈증이라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망 전 신생아 3명의 혈액에서 채취한 세균과 이들에게 투여된 지질영양주사제에서 발견된 세균이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사제 오염과 취급 과정에서 오염에 의한 감염 가능성 2018.02.14
추무진 의협회장 3선 출마, "임기 3년간 공과 과를 판단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14일 “제40대 의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 회원들이 직접 지난 3년간 의협회장에 대한 공(功)과 과(過)를 판단해달라”라고 말했다. 추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직 회원들만 보고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뛰었다”라며 “회원들의 뜻을 반영할 수 있는 마지막 봉사의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는 제38대 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2014년 6월부터 2015년 4월까지 회장을 맡은데 이어 제39대 회장에 당선돼 2015년5월부터 현재까지 의협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번 출마 선언으로 의협회장 '3선'에 도전하는 것이다. 추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연 평균 3% 이상의 수가 인상률을 이룬 데 이어 이번 임기 시작 후 3년간 합쳐 10%의 수가 인상을 이뤄냈다고 평했다. 또한 전공의특별법 제정, 의료인 행정처분 시효법 통과, 노인정액제 개선, 만성질환관리 수가시범사 2018.02.14
의협 비대위·복지부, '문재인 케어' 차분한 분위기 속 8차 협상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계와 정부가 참여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문재인 케어) 관련 제8차 실무협의체’가 13일 열렸다. 이번 실무협의체 논의에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송병두 대전광역시의사회장 등 6명, 대한병원협회에서 이성규 기획위원장 등 4명, 보건복지부에서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등 6명이 참석했다. 이번 실무협의체는 병협과 의협 비대위가 각각 적정 수가 보상과 비급여의 급여화 관련해 제시한 요구사항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의료계와 복지부는 상호 입장을 고려해 최대한 성실히 협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논의는 26일 오후 7시에 있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동욱 사무총장은 “협상에 앞서 복지부가 의협 비대위를 통과하지 않고 개별학회를 통해 문재인 케어를 추진한다는 발언이 있었다”라며 “협상단은 자리를 박차고 나올 준비를 정도로 상당히 긴장하고 갔다”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하지만 복지부가 두루뭉술하게 원론적인 2018.02.14
이용민 소장 의협회장 출마 “진료과별·병원종별 의료계 대통합”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장은 13일 “제40대 의협회장에 공식 출마하겠다. 의협회장이 된다면 의료계 대통합을 이루고 강한 의협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각 진료과별, 병원종별로 지나치게 분열된 의사사회를 통합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의협회장으로 투쟁동력을 높이고 회원들을 하나로 통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의사들을 옥죄는 규제와 악법은 날로 늘어가고 관치의료, 저수가와 같은 왜곡된 대한민국 의료제도 모순의 근본원인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라며 “의료계 내부는 각 진료과별, 병원종별로 사분오열돼 하나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의협은 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가운데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가고 있다”라며 “이를 극복하려면 논리적 반격과 선제적 정책 대안 제시가 필요하고, 정부의 무리한 의료정 2018.02.13
임수흠 의장 의협회장 출마, "투쟁과 협상 적절히 활용"
"회원들이 원하면 무추진, 반대하면 역추진 현 집행부 문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은 13일 “제40대 의협회장에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겠다. 그동안 풍부한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협상과 투쟁에 적합한 후보라고 자신한다"라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19일에 출마 선언을 하려고 했지만, 당일에 출마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다른 후보자가 있어서 후보자 등록 전에 미리 밝힌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오늘은 10일 임시대의원총회가 끝나고 대의원회 의장으로의 3년간의 소회를 밝히는 자리”라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0일에 오후 7시에 선대본부장, 지역별 선대위원장 등을 소개하고 의협회장 후보로서의 공식적인 공약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하는 사람은 누구이고, 어떤 생각으로 출마를 하면서 공약은 무엇이다라는 것을 공약으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임 의장은 출마 사유에 대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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