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7000명, 김종대 의원 정면 반박…이국종 교수 지지 선언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이국종 교수와 의료진들은 밤낮을 잊고 북한에서 귀순한 열사를 살리는 데 성공하셨습니다. 오직 환자를 살리겠다는 신념 하나로 헌신적인 치료를 한 이국종 교수에게 돌아온 것은 그저 ‘환자 인권을 테러했다’라는 정치적인 비난이었습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는 22일 성명을 통해 정의당 김종대 의원을 정면 반박하고 이국종 교수 지지를 선언했다. 병의협은 병원에서 봉직의로 일하는 의사 7000명이 모인 대한의사협회 산하 단체다. 앞서 김종대 의원은 17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페이스북에 "귀순병사는 사경을 헤매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돼 인격테러를 당했다"며 "이 교수는 환자의 정보를 보호하지 않고 극단적 이미지를 만들어 우리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고 밝혔다. 병의협은 “이 교수는 치료 과정 중 환자 상태를 브리핑하는 것은 (합참 등의)협의를 거쳐 공개한다고 의사를 표시했다”라며 2017.11.22
'한의사 의료기기 반대' 전공의 탄원서 2300장 국회 전달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2일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 법안’에 반대하는 전공의 탄원서 2292장을 국회보건복지위원회에 전달하고 해당 법안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협 기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실을 직접 방문해 탄원서를 전달했다. 대전협은 17일 이메일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공의들에게 탄원서 양식을 발송하고 전국에서 이를 회수했다. 탄원서에는 전공의들의 개별 서명이 기재됐다. 서명 바로 윗줄에는 ‘이 법안의 저지를 위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수밖에 없다’는 강경한 의지도 새겼다. 전공의들은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로서, 가족의 건강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는 국민으로서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를 허용하는 법안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해당 법안은 우리나라 의료면허 체계를 근본에서 흔들고, 국민 건강을 해치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공의들은 “의료면허 체계가 이원화된 이유는 의학과 한의학의 2017.11.22
일반인 알츠하이머 치매 예측 가능한 분석 지표 발견
그림 A)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된 정상인과 좌측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되지 않은 정상인의 기능 동기화의 비교 그림. 왼쪽의 쐐기앞 소엽(precuneus, 푸른색)의 기능적 동기화가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된 사람은 저하돼 있다. 그림 B)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된 정상인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될수록 기능적 동기화는 쐐기 앞소엽, 복측 대상회 (anterior cingulate)부분의 기능적 동기화가 저하되며(푸른색). 반대로 이의 기능적 이상을 보상하기위해 내측 측두엽의 기능적 동기화가 증가하고 있다. 그림 C)기능적 동기화 측정을 이용한 인지 장애 예측의 모식도 약 90% 이상의 인지 장애 예측력을 보이고 있다. 그림 D)베타 아밀로이드의 대뇌 측정으로 인한 인지 장애 발생 메카니즘의 모식도로, 베타 아밀로이드로 인한 인지 장애는 대부분 기능적 동기화 이상 후에 발생하게 된다. 자료=여의도성모병원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국내 의료진이 정상적인 인지 기능을 가진 노인에 2017.11.22
의협 비대위 "문재인 케어는 뭉케어입니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문재인 케어는 젊은이의 미래를 뭉개버리는 ‘뭉케어’입니다. 정부는 ‘건강보험 하나로’를 외치지만 지금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건강보험 제대로’입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뭉케어’ 홈페이지를 개설해 “문재인 케어는 의료계와 논의를 거치지 않고 시범사업도 생략한 채 정부의 일방적인 방식으로 발표한 뭉케어”라고 22일 밝혔다. 문재인 케어는 의학적 필요성이 있는 비급여를 급여화해 건강보험 보장률을 2015년 기준 63.4%에서 70%으로 끌어올리는 정책을 말한다. 의협 비대위는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문재인 케어와 같은 전국민 건강보험 정책을 의료공급자(의사), 국민과 논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시행한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정부는 건강보험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보험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라며 “(정부가)건강보험을 정치적인 도구로 이용해 독단적으로 운영한다면 건강보험 체계의 근본을 흔들게 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2000년 의 2017.11.22
연명의료법 시범사업 기간 중 첫 환자사망 사례 나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말기 암 환자 스스로 연명의료를 중단을 선택하고 숨진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22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연명의료를 중단한 암 환자가 최근 사망했다. 이 환자는 의사 설명을 듣고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등 4가지 연명의료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환자는 직접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했고 해당 병원은 환자에게 연명 치료를 중단했다. 이는 연명의료결정법 시범사업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숨진 환자 사례다. 복지부는 환자가 연명치료 중단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연명의료결정법을 올해 2월 제정했다. 이 법안은 내년 2월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2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연명의료결정법은 담당의사와 해당분야 전문의 1명으로부터 임종 과정에 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받은 환자가 생명 유지를 위한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할 수 있다. 이때 환자 본인 2017.11.22
“디지털 헬스케어 상품 만들어도 국내선 사업 못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와 의사가 상담할 수 있는 '삼성헬스'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지만 의료법에 저촉돼 국내서는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미국, 중동 등 해외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다.” 정보통신기술(ICT)과 헬스케어가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가 세계적인 흐름이 됐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법과 제도적인 한계로 이를 대비할 수 없고 사업조차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많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이미 세계적인 흐름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교수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17’의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포럼’ 세션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는 헬스케어의 범위와 효과를 늘리고 천문학적인 의료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세계적으로 ICT와 헬스케어가 끊임없이 융합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만들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ICT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우리나 2017.11.22
보건의료 R&D 실패경험 공유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는 가치 있는 연구개발(R&D)의 실패 경험을 축적하고 공유하기 위해 ‘보건의료 R&D 분야 학술지’를 창간한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보건의료 R&D는 성공률이 낮고 장기간 투자와 개발 기간이 요구된다. 하지만 가치 있는 실패를 인정하고 실패경험을 공유하는 데는 부정적 시각이 존재한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은 실패 경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가치 있는 실패에 대한 경험 축적과 공유를 위해 노력한다. 이에 우리나라도 ‘보건의료 R&D 분야 학술지’를 창간해 생명·보건의료 관련 모든 연구자와 실패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을 편집위원으로 구성하고 전문 학회 등과 적극적으로 연계하겠다”라며 “실패 사례를 공유하는 사회적 인식을 만들기 위해 관련 포럼을 열겠다”고 했다. 실패 경험 공유의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도 마련된다. 복지부는 "학술지에 실패 사례를 게재하면 복지부 R&D사업의 실패과제 연구자 행정제 2017.11.21
폐암검진 시범사업으로 8명 폐암 조기발견 성공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통해 8명의 폐암환자를 조기 발견해 치료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폐암은 국가암검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폐암 조기발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폐암검진을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으로 포함할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시범사업이 마련됐다. 시범사업은 국립암센터를 포함해 전국 11개 기관이 참여했고 지난달에는 3개 기관이 추가됐다. 시범사업은 만 55세부터 74세까지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사람 중에서 선별했다. 갑년(Pack Year)이란 하루평균 담배소비량(갑)에 흡연기간(년)을 곱한 값이다.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올해 4월부터 11월 10일까지 폐암검진을 받은 사람은 3112명, 이중 검진을 완료한 사람은 2468명이었다. 검진을 완료한 2468명 중 폐암의심 판정을 받은 사람은 147명(6.0%)이며, 이중 8명은 폐암이 확진돼 수술을 받았거나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것 2017.11.21
파마사이언스 “정신과 약물 등 2020년 매출 130억원 목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파마사이언스코리아가 출범한지 4년이 훌쩍 지났다. 파마사이언스코리아는 캐나다 파마사이언스와 한국콜마가 2013년 1월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회사다. 파마사이언스는 세계 60여개국에 700여개의 브랜드 제네릭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연매출의 9%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연평균 76개 제네릭 품목을 개발한다. 이 회사는 한국 시장에서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약물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개월만에 사업 점검 차 한국을 찾은 파마사이언스인터내셔널 잭 가그논(Jack Gagnon) 부사장을 만나 한국 시장에 대한 소감과 포부를 들어봤다. -‘파마사이언스’라는 회사 이름은 아직 한국 의사들에게 낯설다. 파마사이언스는 어떤 회사인가. “파마사이언스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네릭 기업이다. 비슷한 제네릭 기업인 이스라엘 테바와 스위스 산도스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파마사이언스는 캐나다에서 두 회사에 이어 3위 2017.11.21
“의원에서 병원으로, 170병상에서 299병상으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병원 경영이 어렵다는 시기에 의원에서 병원으로, 170병상에서 299병상으로 과감히 규모를 확대한 병원이 있다. 심지어 환자들이 질환을 인식해도 방문을 꺼린다는 정신건강의학과를 기반으로 두고 있다. 그 주인공인 서울 지혜병원 이지혜 원장은 의원처럼 편안하게 진료하면서 대학병원처럼 전문적인 진료까지 가능한 병원을 목표로 삼았다. 이지혜 원장으로부터 경영철학과 병원 운영에 대한 포부를 들어봤다. -지혜병원이 개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대학 시절 선한사마리아인과 같은 환자들의 선한 이웃이 되고 싶었다. 지혜병원에 온 환자는 그들의 인생에서 우연히 정신질환 또는 크고 작은 질환으로 만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환자에게 선한 이웃, 선한 친구가 돼 그들이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동원해 진심을 다해 치료하고 싶었다. 서울 중곡동에서 지혜정신건강의학과에 이어 올해 4월 지혜병원을 개원했다.” -지혜병원은 원래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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