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국종’ 사라진다…중증외상센터 의사 부족, ‘응급외과’ 도입 해결책 제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최근 고대구로병원에 있는 국내 최초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예산 삭감으로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중증외상 분야 인력 부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실제로 국내에 ‘외상외과’가 존재하지만 ‘필수의료’ 의사 부족과 맞물려 외과 레지던트가 외상 교육을 받기를 꺼리면서 제2의 이국종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되면서, 일각에서는 응급외과(Acute Care Surgery, ACS)를 도입해 외상과 비외상 치료를 통합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6일 충북대병원 외상외과 이진영, 김세헌, 예진봉, 이진석, 설영훈 등 의료진이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World Journal of Emergency Surgery'에 'Integrating Acute Care Surgery in South Korea: Enhancing Trauma and Non-Trauma Emergency Care'라는 제목의 종설을 게재했다. 통계청의 2023년 2025.02.07
겨자씨키움센터 설립 5주년, 의료산업 혁신 지속하는 미래 주역 선발
설립 5주년을 맞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는 지난 4일 오전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2월 2일 공모 접수를 시작해 27일까지 총 78건의 수준 높은 혁신·창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3.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접수된 아이디어 중 세 차례 단계별 심사를 거쳐 상위 20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상위 20개 팀은 ‘5기 미래위원’으로 선발돼 활동하게 된다. 제5회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Anti-VEGF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Anti-VEGF팀은 ‘Anti-VEGF(항-혈관내피성장인자)를 방출하는 아메드 밸브(Ahmed valve)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원심력 모터를 이용한 미세침습 수술기구 건조기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선보인 ▲구로파워팀이 수상했다. 5기 미래위원은 오는 2월 2025.02.07
1958년부터 간선제 고수해 온 간협에 "집단 카르텔" 비판…간협은 "편향적 비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간호계가 대한간호협회 회장 선출 방식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오랫동안 간접선거로 진행됐던 회장 선출 방식이 일선 간호사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 속에 직선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간호협회가 해당 단체를 향해 편향적인 비판이라며 반박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5일 간호계에 따르면 최근 행동하는 간호사회 등 일부 간호단체들이 의료법상 법정단체인 '대한간호협회' 회장 선출 방식을 '직선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 대한간호정우회,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전국 간호사 모임, 젊은 간호사회 등 4개 단체는 지난 3일 간협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간협 규탄 및 직선제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4개 단체는 그간 간협 회원들의 피선거권을 원천 봉쇄하고, 밀실에서 간접으로 회장단을 선출하고 있다며, 간협 회원들은 직접 선출하지 않은 간협 회장을 65만 간호사의 대표라고 인정하기 2025.02.06
전체 의대생 1만9373명 중 95%가 휴학…2025학년도 의대생 복귀 대안은 '전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2025학년도 새 학기를 앞두고 지난해 휴학한 의대생들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1월 9일 기준으로 전체 의대생 재적 중 95%가 휴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중으로 의대생 복귀를 위한 교육 방안을 발표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와 달리 복학을 신청한 학생도 미미해 사실상 향후 의대 교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의과대학 학생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현황에 따르면 전국 39개 의대(예과 2년·본과 4년) 휴학생은 총 1만83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재적생 1만9373명의 95%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울러 두 달 전인 작년 11월 교육부가 집계한 의대 휴학생 인원(1만1천584명)과 비교하면 58.6%나 증가한 규모다. 휴학생 가운데 '군 휴학'은 총 1419명으로, 지난해 9월(159명)보다 34% 늘었다. 재적생에서 휴학생을 뺀 재학생은 총 1030명이었는데 2025.02.05
전례없는 의료대란에 전 세계 관심 주목 한국…내년도 IHF 세계병원대회 개최 확정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으로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의료 공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내년도 IHF(국제병원연맹) 세계병원대회 개최를 확정지었다. 한국의 국제적 신뢰와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도 의료인력의 불균형이 큰 관심사인 만큼 한국에서의 개최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한병원협회가 병협 대회의실에서 제49차 IHF(국제병원연맹) 세계병원대회 한국 개최 확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IHF 세계병원대회는 홍콩·싱가포르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한국이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으며, 2026년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개최된다. IHF는 1929년 설립된 세계 최대 병원 관련 국제기구로 전 세계 60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2500여 개 병원이 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회원국을 순회하며 세계병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박승일 병협 부회장 겸 국제학술위원 2025.02.05
일방적 의대 증원으로 발생한 '의료공백'…정부, 지난해 혈세 3조3000억원 지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지난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으로 발생한 의료공백 사태에 정부가 최소 3조 3000억원의 국민 세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에 정부가 의료계와 합의를 통해 진행됐다면 쓰이지 않았을 불필요한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는 의료공백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예비비 및 지자체 재난관리기금 약 4200억원, 국민건강보험 재정 약 2조 90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2월 의료계의 결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추진했고, 그 결과 전공의 대량 사직에 이어 전문의 등 교수들의 사직이 이어지며 수련병원에 거대한 의료공백을 발생시켰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3월 1285억원, 5월 755억원 등 의료공백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총 2040억원의 예비비를 투입했다. 이 예산은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한 당직 수 2025.02.05
김윤 의원, 필수의약품 성분명 처방 약사법안…의·병협 반대 이어 복지부도 "신중 검토"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필수의약품에 대한 성분명 처방을 허용하는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의 반대에 이어 보건복지부 역시 신중 검토해야한는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보건복지위원회 이지민 수석전문위원의 검토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특정 의약품의 수급 불안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사재기, 장기 처방, 약국 간 '웃돈 거래'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가 수급불안정의약품에 대한 안정공급기반을 구축하고,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해 성분명 사용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해당 개정안에는 '수급불안정의약품'을 복지부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협의해 지정하는 의약품으로 정의하고, 이들이 해당 의약품에 대해 안저공급 종합대책 등을 마련하도록 했다. 특히 동일한 성분을 가진 의약품의 생산 및 활용 촉진을 위한 2025.02.05
김윤 의원, 21대 국회서 폐기됐던 '종합병원 외부 회계감사 의무화' 법안 재발의
[메디게이트 뉴스 조운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병원급 의료기관의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해 종합병원에 대해 외부감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미 지난 21대 국회에서 유사한 법안이 발의됐으나 병원계 반대로 폐기됐던 법안으로 향후 논란이 예고된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이 의료기관 회계기준의 적용을 받는 병원급 의료기관 중 종합병원에 대해 외부감사를 의무화하고,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사용과 관련한 세부내용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도록 규정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법은 1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의료기관 회계기준을 의무적으로 준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기준의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외부 회계감사에 대한 의무 규정이 없어 투명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상급종합병원의 당기순이익 중 고유목적사업준비금전입액 규모는 6조 3178 억원으로, 당기순이 2025.02.04
2025년도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평가지표 간소화·평가수행 효율화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올해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는 '목표 중심·성과기반 평가를 통한 의료수준 향상'을 목표로 질 향상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그간 평가 과정에서 제기됐던 의료기관들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평가지표 간소화와 평가수행 효율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5년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을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적정성 평가는 2001년 항생제 처방률 평가 등을 시작으로 급성기 질환 및 만성질환, 암 질환, 정신건강, 장기요양 등 평가영역을 고르게 확대하며,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해오고 있다. 심평원은 올해는 '목표중심·성과기반 평가를 통한 의료수준 향상'을 목표로 주요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총 36항목에 대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에 세부실행방안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평가항목별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치료성과를 측정하는 결과지표 중 2025.02.04
설 연휴 응급실 내원환자, 지난 설 대비 32% 감소…경증 환자 줄어든 이유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설 연휴 기간 응급실 내원환자가 일 평균 2만5041명으로 지난 설 연휴 대비 약 3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국민들이 중증환자에게 응급실을 양보하는 시민의식이 자리잡혔다고 평가한 가운데 실제로 경증환자의 응급실 진료비 부담 증가가 응급실 이용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일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개최하고 설 연휴 비상진료체계 운영 결과를 점검했다. 이날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중증·응급진료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진료 참여와 응급의료 현장 의사·간호사·직원분들의 헌신과 노력, 더 필요한 사람에게 응급실을 양보하는 높은 시민의식이 함께 작용해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가 중증환자 중심으로 작동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특히 설 연휴 기간 응급실 내원환자가 감소한 원인에 대해 "이는 주로 경증환자의 대폭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경증환자는 지난 설 대비 43%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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