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소견서 작성'까지 진화…허가 3년 새 2.5배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료 인공지능(AI)이 단순 영상 판독을 넘어 소견서를 직접 작성하는 단계까지 진화한 가운데 허가 건수 역시 3년새 2.5배 이상 늘며 국내 의료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AI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료 AI) 허가·인증·신고 건수는 2023년 62건에서 2024년 108건, 2025년 157건으로 증가했다. 3년 사이 2.53배 늘어난 수치로, 의료 AI가 연구 단계를 넘어 임상 현장 적용 단계로 본격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올해 1분기에도 이미 55건이 허가·인증·신고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4건, 2019년 13건, 2020년 50건 수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이 같은 성장은 루닛, 뷰노 등 선도 기업에 이어 다양한 후발 주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며 연구·개발을 확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되면서 의료 AI의 역할이 한 단계 도약했 2026.04.13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지역의료 살린다?…의구심 속 "서울 쏠림 해결이 '관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료 재편을 위해 국립대병원의 소관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재정 지원 규모의 부실함을 비롯해 정부의 진정성에 대한 불신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로의 환자 쏠림·지역소멸 등 지역의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정책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1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6(KHC 2026)'에서 '국립대병원 보건복지부 이관의 의미:지역 삼차의료의 구조조정'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복지부 관련 예산 1800억원에 불과…의료계 "대규모 투자 부족, 진정성 의구심 커" 최근 정부는 기존 교육부 산하에 있던 국립대병원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정책을 추진해 지역 필수의료 거점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립대병원 육성을 통해 수도권 환자 쏠림을 완화하고 지역 내 중증의료 대응 2026.04.10
서울퍼틸리티 여성의원 황지영 원장 "난임 치료는 타이밍과 데이터의 싸움...환자 맞춤 치료 중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난임 치료는 단순한 시술을 넘어 환자의 주기, 호르몬 변화, 배아 상태 등 복합적인 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분야다. 이러한 특성상 의료진의 경험뿐 아니라 데이터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활용하느냐가 치료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서울 퍼틸리티 여성의원 황지영 대표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난임 치료 환경 변화와 함께 네오소프트뱅크 EMR 센스 도입이 진료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기·배아 데이터 통합 관리…난임 진료 흐름 바꾼 전산 시스템 서울 퍼틸리티 여성의원은 배란 유도,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IVF) 등 난임 치료 전반을 수행하는 전문 의료기관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와 체계적인 주기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황 대표원장은 "난임센터는 진료뿐 아니라 배아를 만드는 과정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난자를 채취해 수정시키고, 배양하고, 보관하는 전 과정이 이어진다"고 설 2026.04.10
AI는 기회이자 위기…"적응 못하면 도태, 병원 판도 흔든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인공지능(AI)과 초고령화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 병원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의료 수요는 증가하겠지만, 병원의 기능과 경쟁 구조는 크게 달라질 것이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병원은 도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린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6(KHC 2026)'에서 '초고령사회와 AI 파도 속에서 병원은 무엇으로 존재할 것인가?' 제목으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AI가 바꾸는 병원 역할…"막대한 투자비에 고민" 이날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의사에게 물어서 해결할 수 있는 의료영역은 10년 이내 대부분 대체될 것"이라며 "문진이나 기본적인 바이탈 사인으로 판단하는 영역은 의료기관의 핵심 기능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남는 것은 고도의 장비를 갖춰야 가능한 정밀 진단·치료 영역이며, 병원은 설비 중심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 2026.04.10
응급의학회가 2021년에 개정한 'KTAS 2판'…복지부 5년째 고시 개정 '지연'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한응급의학회가 2021년에 개발한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체계(KTAS) 2판이 학회의 지속적 고시 개정 요청에도 5년째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응급의학회가 최근 지적되고 있는 119 구급대와 응급실의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체계(KTAS)의 엇박자 문제에 공감을 표하며 KTAS 2판의 고시 개정을 촉구했다. 학회에 따르면 KTAS(Korean Triage & Acuity Scale)의 저작권은 대한응급의학회에 있으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의거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하게 된다. 학회는 동 시행규칙에 따라 응급의료기관의 환자분류소에서 중증도 분류, 감염병 의심 환자 등을 선별하는 의사,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에 대한 교육을 시행한다. 문제는 학회가 지난 2021년에 KTAS 2판을 개발하고, 복지부에 관련 고시 개정을 꾸준히 요청했으나 5년째 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복지부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과 의정 사태 등의 2026.04.10
한국아스텔라스,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정' 보험 급여 출시
한국아스텔라스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4월 1일부터 자사의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정(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을 새롭게 급여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로 출시된 엑스탄디정은 40mg과 80mg 두 가지 용량으로,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40mg 연질캡슐 대비 40mg 정제의 장축을 약 절반으로 줄였을 뿐만 아니라, 80mg 고용량 정제가 추가 출시되면서 기존 40mg 캡슐 기준으로 1일 4캡슐을 복용해야 했던 환자들의 1일 복용 정수를 줄여 복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보험상한금액은 40mg이 정당 1만4167원으로 기존 연질캡슐 40mg과 동일하며, 80mg은 정당 2만1251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엑스탄디정 80mg의 월 투약비용(1박스, 56정)은 기존 연질캡슐 40mg 월 투약비용(1박스, 112캡슐)과 비교해 25% 낮아져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완화됐다. 엑스탄디는 2013년, 이전에 도세탁셀로 치료받았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2026.04.10
"병원 일, AI가 대신한다"…서울대병원, ‘에이전틱 AI’로 의료 혁신 선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당직표 작성부터 논문 초안까지, 병원 업무를 AI가 대신하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9일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린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6에서 이형철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부원장은 사람처럼 판단하고 실행까지 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중심으로 병원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기존 의료 AI가 특정 업무에 특화된 '단일 기능 모델'이었다면, 앞으로는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자율형 AI가 의료 현장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의 정형화되지 않은 '롱테일 문제' 겨냥…여러 모델·도구 연결 중요 이 부원장은 병원 업무의 본질을 환자마다 다른 복합 상황에서 발생하는 '롱테일(Long tail) 문제'로 정의했다. 그는 "영상 판독이나 심전도 분석처럼 표준화된 영역은 기존 AI로도 해결 가능하지만, 실제 병원에서는 그 외의 복잡하고 다양한 업무가 대부분"이라며 "이러한 문제는 기존 방식의 AI 적용이 2026.04.10
"AI, 병원 운영부터 수술까지 재편"…존스홉킨스·인튜이티브가 제시한 의료 혁신 로드맵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개별 기술이 아니라 병원 운영 전반을 재설계하는 전략적 인프라이자, 수술 패러다임까지 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6(KHC 2026)'에서 리사 이시 존스홉킨스병원 부원장과 캐서린 모어 인튜이티브 재단(Intuitive Foundation) 이사장이 기조발표를 통해 각각 병원 운영과 수술 영역에서 AI가 가져올 변화를 제시하며, 전사적 전략·거버넌스 구축과 데이터 기반 협업, 그리고 단계적 검증을 통한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존스홉킨스 병원 전사에 전략적으로 AI 도입 …"AI 수용 여부에 따라 조직 간 격차 커질 것" 이날 리사 이시 존스홉킨스병원 부원장은 헬스케어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병원 전반에 걸친 AI 도입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AI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전략, 조직, 데이터, 2026.04.09
뇌졸중환자 골든타임 위협하는 '응급실 뺑뺑이'…"트리아지·전문의 부재 때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발생하는 일명 ‘응급실 뺑뺑이’로 인해 뇌졸중환자의 골든타임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응급실 내 신경계 전문의를 포함한 배후진료 전문의가 상주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의식 저하’ 상태로 응급실에 온 환자의 경우 트리아지 단계에서 배후진료 전문의가 없을 경우 환자의 전문적 분류가 어려워 필수중증응급환자 임에도 응급실을 전전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뇌졸중학회는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실과 함께 '초고령화 사회에서 급성 뇌졸중 치료환경 혁신 및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급성 뇌졸중 치료환경 개선과 응급신경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배후진료과 전문의 부재로 환자 분류·병원 선정·치료 결정 지연 발생" 이날 뇌졸중학회 부이사장인 이경복(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응급실 뺑뺑이가 발생 2026.04.08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 홍승권 서울대 겸임교수 임명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제12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으로 홍승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겸임교수를 임명했다. 최근까지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으로 활동했던 만큼 이 정부 보건의료 정책 구상을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는 평가다. 8일 복지부는 4월 13일자로 홍 원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6년 4월 13일부터 2029년 4월 12일까지 3년이다. 신임 홍 원장은 서울대병원 정보화실과 의생명연구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등을 거쳐 록향의료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 학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2025년 6월부터 8월까지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 기획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보건의료 정책 분야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복지부는 홍 원장이 의료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요양급여비용 심사와 적정성 평가 등 심평원의 주요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무엇보다 일차보건의료학회 학회장을 역임한 만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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