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등 가습기살균제 손해배상액 납부 0원…18개 업체 미징수액 53%
[2022 국정감사] 남인순 의원 "환자들 피해액 증가로 건보공단 급여 지급 비용 느는데도 무책임한 처사"
11년째 진행 중인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정부에 신고된 피해자만 7768명, 피해인정자는 4350명에 달하는 가운데, 손해배상액 납부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K케미칼과 애경산업, 한빛화학 등은 1원도 납부하지 않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병)은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지적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옥시레킷벤키저, 한빛화학, 김종군(용마산업사 대표), 애경산업, 롯데쇼핑, SK케미칼, 홈플러스 등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업체 18곳에 구상권 행사를 위해 총 105억2000만원(연대고지 297억2000만원)을 청구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징수실적은 49억3300만원인 46.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납부현황을 보면 옥시는 76억3600만원 중 30억3900만원, 롯데쇼핑은 22억5000만원 중 11억6100만원, 홈플러스는 16억5800만원으로 7억2700만원, 산도깨비는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