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814:02

“이미 있던 건데?” 롯데·카카오 해명에…허탈한 헬스케어 스타트업들

알고케어·닥터다이어리 기자회견서 답답함 호소 "경쟁 제품 안 만든다며 접근하고 투자사 임원 영입하기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롯데, 카카오 등 대기업에 아이디어를 탈취당했다고 주장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대표들이 정부·국회의 적극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와 닥터다이어리는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타 산업계 스타트업들과 함께 ‘대기업 아이디어 탈취 피해기업 기자회견’을 열었다. 알고케어는 롯데헬스케어를 상대로, 닥터다이어리는 카카오헬스케어를 상대로 문제제기에 나섰다. 이날 함께 참석한 스타트업들 중 프링커코리아는 LG생활건강, 키우소는 농협경제지주, 팍스모네는 신한카드와 아이디어 탈취를 두고 분쟁 중이다. 이들은 특히 대기업들이 기존에도 국내외에 유사한 제품과 서비스가 있었다며 도용 의혹을 부인하는 현실과 피해 기업에 지워진 입증 책임이 무겁다는 점을 지적하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알고케어 "도용 입증 어렵고 '기존 유사 제품 있다' 주장 수용되는 현실 답답"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영양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는 롯데헬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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