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무신사는 국내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credi)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 지 6개월 만에 현지에서 1억엔(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해 10월 마르디 메크르디의 일본어 공식 홈페이지 구축을 도우며 현지 진출을 지원했다. 지난해 1월에는 해외 자회사 '무신사 재팬'을 설립해 일본 진출 브랜드의 마케팅과 물류, CS 등을 지원하고 일본 연예인과 협업을 통한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도왔다.
마르디 메크르디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 출연한 일본 배우 사에코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제품은 출시 당일 하루 만에 '완판'됐고 이후 브랜드 매출도 170% 증가했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프렌치 감성 여성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감각적인 컬러와 디자인이 특징이며, 지난해 8월 도쿄 백화점 ‘이세탄’ 신주쿠 본점에서 열린 ‘리틀 서울’ 팝업스토어에서 오픈 첫날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무신사는 앞으로 더 많은 국내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하반기에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플랫폼인 무신사 스토어 글로벌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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