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아바스틴, 자궁경부암 적응증 추가 획득
송연주2015.03.24 11:54
한국로슈의 신생혈관 생성 억제 표적치료제 '아바스틴'이 자궁경부암 적응증을 추가 획득했다.
아바스틴은 지속성, 재발성,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파클리탁셀, 시스플라틴 병용요법 또는 파클리탁셀, 토포테칸 병용요법과 함께 병용투여하는 용도로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미종합암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의 자궁경부암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재발성,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치료 요법으로 아바스틴과 항암화학요법(파클리탁셀시스플라틴 또는 파클리탁셀토포테칸)의 병용 투여를 '카테고리1'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번 적응증 추가의 근거가 된 GOG 240 임상 연구에 따르면, 아바스틴 병용 요법은 지난 10여년 간 생존률 개선이 없었던 재발성, 전이성, 지속성 자궁경부암 분야에서 최초로 생존률 연장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에서 아바스틴 병용 요법 치료군의 전체 생존 기간은 약 17개월로, 이는 항암화학요법 치료군의 전체 생존 기간(13.3개월) 보다 전체 생존 기간을 약 3.7개월 연장한 결과에 해당한다.
대한부인종양연구회 김병기 회장은 "조기 진단된 자궁경부암과 달리 재발성, 전이성, 지속성 자궁경부암은 임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라며 "국내 유일한 자궁경부암 표적치료제인 아바스틴 적응증 추가를 통해 환자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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