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GATE NEWS 코로나 기승 지난해에도 환자들 서울 쏠림 지속

기사입력시간 21.11.09 12:00최종 업데이트 21.11.09 17:27

시∙도별 타지역 진료비 유입현황(요양기관 소재지 기준).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 지역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에도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 발간은 올해로 15년째로 의료보장 적용인구, 진료실적 현황, 주요 암질환 및 만성질환 현황, 다빈도 상병현황 등 총 9개의 주제로 구성돼 지역별 의료이용 전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5287만명으로 전년대비 0.02% 감소헸으며, 65세 이상 노인은 848만명으로 전년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전체진료비는 95조6936억원으로 2019년 94조6765억원 대비 1.07%(1조171억원) 상승했다. 또한,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97만원으로 전년 연평균 진료비 191만원 보다 3.14%(6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비 95조 6936억원 중 요양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시∙도를 기준으로 타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 비율은 20.7%(19조7965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서울은 전체 진료비 23조6544억원에서 타 지역 유입 환자의 진료비 비율이 36.9%(8조7175억원)로 전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서 광주(30.3%), 대전(27.7%), 대구(24.5%) 순이었다. 전체 입내원일수 중 관내 이용일수 비율을 계산한 시군구별 관내 요양기관 이용비율을 살펴보면 제주시가 91.3%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 춘천시(88.3%), 원주시(86.8%), 강릉시(86.7%)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인천 옹진군은 관내 이용비율이 24%로 가장 낮았으며, 뒤를 이어 경북 영양군(30.7%), 강원 양양군(34.4%), 부산시 강서구(35.3%) 순이었다. 시군구별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비교해본 결과는 전남 신안군의 지난해 연평균 진료비가 약 344만원으로 전국 평균 약 197만원 대비 147만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고흥군(336만원), 전북 부안군(334만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곳은 수원시 영통구로 101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경기도 화성시(110만원), 용인시 수지구(111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사망률이 높은 4대 암(위, 대장, 폐, 간)의 의료보장 인구 10만명 당 진료실 인원은 위암이 전국 30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 보성군이 751명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혈압은 전국 인구 10만명 당 진료실 인원이 1만3357명이었으며, 충남 서천군(2만7143명)의 진료실 인원이 가장 많았다. 당뇨의 전국 인구 10만명 당 진료실 인원은 6771명이었으며, 전남 고흥군(1만3796명)에 진료실 인원이 타 지역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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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기승 지난해에도 환자들 서울 '쏠림' 지속

타지역 진료비 유입률 36.9%로 전국 1위...광주∙대전·대구 뒤 이어

시∙도별 타지역 진료비 유입현황(요양기관 소재지 기준).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 지역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에도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 발간은 올해로 15년째로 의료보장 적용인구, 진료실적 현황, 주요 암질환 및 만성질환 현황, 다빈도 상병현황 등 총 9개의 주제로 구성돼 지역별 의료이용 전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5287만명으로 전년대비 0.02% 감소헸으며, 65세 이상 노인은 848만명으로 전년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전체진료비는 95조6936억원으로 2019년 94조6765억원 대비 1.07%(1조171억원) 상승했다. 또한,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97만원으로 전년 연평균 진료비 191만원 보다 3.14%(6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비 95조 6936억원 중 요양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시∙도를 기준으로 타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 비율은 20.7%(19조7965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서울은 전체 진료비 23조6544억원에서 타 지역 유입 환자의 진료비 비율이 36.9%(8조7175억원)로 전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서 광주(30.3%), 대전(27.7%), 대구(24.5%) 순이었다.

전체 입내원일수 중 관내 이용일수 비율을 계산한 시군구별 관내 요양기관 이용비율을 살펴보면 제주시가 91.3%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 춘천시(88.3%), 원주시(86.8%), 강릉시(86.7%)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인천 옹진군은 관내 이용비율이 24%로 가장 낮았으며, 뒤를 이어 경북 영양군(30.7%), 강원 양양군(34.4%), 부산시 강서구(35.3%) 순이었다.

시군구별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비교해본 결과는 전남 신안군의 지난해 연평균 진료비가 약 344만원으로 전국 평균 약 197만원 대비 147만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고흥군(336만원), 전북 부안군(334만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곳은 수원시 영통구로 101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경기도 화성시(110만원), 용인시 수지구(111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사망률이 높은 4대 암(위, 대장, 폐, 간)의 의료보장 인구 10만명 당 진료실 인원은 위암이 전국 30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 보성군이 751명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혈압은 전국 인구 10만명 당 진료실 인원이 1만3357명이었으며, 충남 서천군(2만7143명)의 진료실 인원이 가장 많았다. 당뇨의 전국 인구 10만명 당 진료실 인원은 6771명이었으며, 전남 고흥군(1만3796명)에 진료실 인원이 타 지역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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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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