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1.18 10:41최종 업데이트 25.01.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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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학생 77% "올해도 휴학계 제출할 것"

서울의대 학생회, 자체 투표 결과 따라 올해도 투쟁 추진하기로

지난해 10월 21일 서울의대 앞에서 집회를 연 서울의대 학생들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 학생 77%는 2025학년도에도 휴학계를 제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학생회는 학생들의 뜻에 따라 올해도 휴학 투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 학생회는 최근 2025학년도 투쟁 및 휴학계 제출과 관련해 토론회와 투표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의대생협회가 2025학년도에도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위한 투쟁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4일에는 구체적 방식으로 휴학을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투표에는 총 696명이 참여했으며, 서울의대가 2025년도 투쟁을 지속한다면 휴학계를 제출할 겠다는 응답자가 76.8%(535명), 제출하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23.1%(161명)였다.
 
이 같은 찬성 비율은 지난해 2월 진행했던 단체행동 실수요조사 때와 비교하면 약간 낮아진 수치다. 당시에는 투표 참여자 814명 중 83.5%(680명)가 단체행동에 찬성했으며, 실제 휴학 신청 비율은 90.7%(871명 중 790명)로 더 높았다. 이에 이번에도 실제 휴학 신청 비율은 76.8%보다 높을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의대 학생회는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2025학년도에도 상당수의 서울의대 학생이 투쟁을 이어나갈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학생회는 서울의대의 총의에 따라 학생 여러분과 함께 2025학년에도 투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학생회는 조속하고 올바른 방식으로 의정 갈등을 해결하고, 서울의대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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