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인 '렐바 엘립타'(플루티카손+빌란테롤)가 6월 1일자로 건강보험급여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다.
렐바 엘립타는 강력한 항염 효과가 있는 흡입용스테로이드(ICS, Inhaled corticosteroids) 제제인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FF)와 24시간 기관지 확장효과가 있는 지속성기관지확장(LABA, Long-acting β2-agonist) 제제인 빌란테롤 트리페나테이트(VI)를 GSK의 새로운 건조분말흡입기(DPI, Dry Powder Inhaler)인 엘립타(Ellipta)로 흡입 투여할 수 있도록 한 복합제다.
이번 고시에 따라, 부분조절 이상 단계의 천식 환자와 FEV1(1초간 강제호기량) 값이 예상 정상치의 60% 미만인 COPD 환자는 급여를 인정받게 됐다. 단, COPD의 적응증은 '렐바100엘립타'에 한정된다.
렐바 엘립타는 국내 출시된 흡입형 천식 치료제 중 최초로 24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1일 1회 치료제로, 투여 시간에 상관 없이 효능이 유지되어 환자가 편한 시간에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렐바 엘립타를 투여할 때 ICS 단독요법에 비해 44% 더 천식조절이 잘 됐다. 심각한 천식 발작을 보이는 비율도 25% 감소했다.
한편, 과거 COPD 악화 경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 VI 단독요법에 비해 악화 발생률을 27% 감소시켰으며 장기간의 폐기능 개선을 보였다.
또 GSK의 세레타이드에 적용했던 DPI 흡입기 '디스커스'의 사용법을 간소화한 '엘립타' 흡입기를 적용해 실제 사용 과정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렐바 엘립타의 보험약가는 '렐바200엘립타'가 4만 1978원, '렐바100엘립타'가 3만 3352원이다. 이는 동일 적응증에 사용되는 GSK의 기존 치료제인 세레타이드와 동일한 급여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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