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10.20 06:21최종 업데이트 15.10.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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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골다공증‧항진균제 처방 '뚝'

메르스 불구 당뇨약‧항혈전제는 성장세



메르스 타격을 받은 3분기 원외처방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19일 증권가의 원외처방액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원외처방액은 2조 4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9월 처방액 역시 감소해 지난 8월 잠깐 성장세로 돌아선 후 다시 역성장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9월의 경우 처방이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에도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한 7986억원에 그쳤다.
 
특히 원외처방액 중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고혈압 치료제의 감소폭이 컸다.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는 4.7%, 칼슘채널길항제는 10.8%, 베타차단제는 4.9%, ACE 억제제는 16.9%나 떨어졌다.
 
이뿐 아니라 고지혈증 치료제도 1.6%, 항궤양제 7.3%, 항생제 4.3%, 관절염 치료제 8.8%, 항바이러스제 8.6%,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0.5%, 위장관운동촉진제가 9.8% 감소했다.
 
골다공증 치료제와 진해거담제의 감소율은 각각 19.7% 12.8%로 두 자릿수 이상이었다. 
 
출처 : 신한금융투자

3분기 실적에서도 고혈압 치료제의 처방 부진은 그대로 나타나 ARB 계열 3.6%, 칼슘채널길항제 9.3%, 베타차단제 2.5%, ACE 억제제가 15.2% 떨어졌다.
 
이 밖에 항궤양제 5.6%, 항생제 10.4%, 관절염 치료제 8.3%, 항바이러스제 7.6%, 위장관운동촉진제 8.8%, 항진균제 17.7%, 골다공증 치료제가 16.6% 떨어지며 대다수 질환군의 처방액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9월 처방액은 570억원으로 3.3%, 3분기 처방액은 1770억원으로 6.1% 증가한 것.
 
항혈전제와 중추정신신경용제 역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했다.
 
항혈전제의 9월 처방액(519억원)은 5.5%, 3분기 처방액(1575억원)은 7.5% 증가했다.
 
중추정신신경용제의 9월 처방액(686억원)은 1.7%, 3분기 처방액(2127억원)은 4.1% 늘었다.

#제약 # 처방 # 원외처방액 # 메르스 # 메디게이트뉴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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