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8.16 17:29최종 업데이트 22.08.1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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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사상 최대 매출 3355억원 기록…"약국방문 증가로 일반약 급증"

2분기 매출액 1699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동국제약은 2022년 2분기와 상반기 매출액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시 자료(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상반기에 매출액 3355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3%, 22.5% 증가했다. 

2분기에도 매출액 1699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8%, 26.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OTC(일반의약품) 사업부, 해외사업부, ETC(전문의약품)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OTC부문은 상반기에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약국 방문이 늘면서 잇몸약 인사돌플러스(인사돌),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 먹는 치질약 치센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하반기에도 기존 브랜드에 대한 수요 증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신제품 배뇨장애 개선제 카리토포텐 등 신규 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수출(해외사업부) 부문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반기 목표 대비 103%로 초과 달성해 회사 전체의 성장에 기여했다. 

글리코펩티드(Glycopeptide) 계열의 항생제(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해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약물)인 테이코플라닌 원료와 완제품 모두 브라질, 터키, 스페인,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일본 등 수출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코로나19(COVID19) 상황에 따른 긴급의약품 수요는 줄었지만 마취주사제인 포폴주사 수출에서 꾸준한 성장을 가져왔다. 벨라스트주사(주름개선 치료제), 히야론주사(관절염 치료제)의 아시아지역 수출이 지속적으로 성장의 축을 이뤘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아토반듀오’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 최초 액상형 골다공증 치료제인 ‘마시본에스액’을 중심으로 관련 약물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경구용 당뇨치료제(DPP-4 Inhibitor 약물)의 출시로 당뇨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미래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부문은 화장품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더마 화장품 '센텔리안24' 브랜드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센텔리안24’ 브랜드로 '마데카 크림 7주년 스페셜 에디션'을 비롯 1000만병 판매돌파 '마데카 멜라 캡처 히어로 에디션, '마데카 투고 키트' 등 잇따른 한정판 에디션 신제품 출시가 한몫을 했다. 

이를 계기로 자사 ‘메이올웨이스’ 매장과 ‘DK샵’을 통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본격화하면서 성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미국 아마존, 중국 티몰과 틱톡 공식 몰, 일본 큐텐 공식몰 등 온라인 플래그쉽 스토어 입점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한 브랜드 라인업 강화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건강식품 신규브랜드 런칭, 라인업 확장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비롯 혈액순환 의료기기 ‘센시안’의 신시장 안착 등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주력제품인 파미레이, 가도비전, 패티오돌, 듀오레이 등 조영제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하반기부터 안성공장 가동으로 원료의약품(API)과 완제의약품 제조, 판매 유통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매출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동형 CT, 초음파 등 진단장비와 인공지능(A.I.), 체외진단기기, 인공관절 사업의 의료기기 영역에서 신수요 창출과 신시장 안착으로 지속적인 매출증대를 이룰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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