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2.26 15:19최종 업데이트 23.02.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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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거면 간호사를 의료인서 제외하자"…최운창 전남의사회장 등 4인 '삭발'

[간호법·의료인면허법 저지 400만 총궐기대회] 장인호 임상병리사협회장, 강용수 응급구조사협회장 등 삭발식 참여

 삭발식을 거행하고 있는 최운창 전라남도의사회 회장을 포함한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 회장, 강용수 대한응급구조사협회 회장, 조영진 대전시치과의사회 회장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럴거면 간호사를 의료인에서 제외하는 편이 낫다."

26일 진행된 간호법과 의료인면허법 저지를 위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궐기대회에서 최운창 전라남도의사회 회장 등 4인이 삭발식을 거행했다. 

삭발을 진행한 이들은 최운창 전라남도의사회 회장을 포함한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 회장, 강용수 대한응급구조사협회 회장, 조영진 대전시치과의사회 회장이다. 

앞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은 지난해 5월 의사-간호조무사 공동 간호법 저지 궐기대회에서 삭발을 진행한 이력이 있다. 

이들은 삭발식 이후 간호법이 강행처리되면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라리 간호사를 의료인에서 제외하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민주당의 일방적 간호법과 의료인면허법 본회의 직회부 의결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이를 심판하기 위한 조직적이고도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법상 평등원칙을 침해할 소지가 다분한 ‘의료인 면허법’ 저지를 위해 우리는 한마음 한뜻으로 투쟁할 것"이라며 "간호조무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의료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간호조무과 전문대 개설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구호제창을 통해 이들은 "보건의료인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간호법은 폐기돼야 한다. 의료인면허 취소법을 강행처리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며 "이럴거면 차라리 간호사를 의료인에서 제외하라"고 촉구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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